시사논평/ 성숙한 정치는 훈련이 필요하다

시사논평/ 성숙한 정치는 훈련이 필요하다: 송삼용 목사(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정치란 인격과 방식이 훈련으로 다져지지 않으면 본능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어", "사람을 다스리는 정치의 영역은 훈련에 의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2015.07.02 23:46 입력 | 2015.07.26 22:07 수정

김광근 기자 cfocu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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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width="570" height="361" class="chimg_photo" _id="image_07412072254810482"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font-size: 9pt" alt="크기변환_시사논평.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7/e98124ce1a71611cc824ed4224ab0183_vlUrNKgcKFplpKkht5AxMTz8YEMCf4F.jpg" org_height="367" org_width="580" /></p><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처로 인해 대통령과 정부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안일한 대처와 부적절한 대응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과 정부만 탓할 것은 아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나 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한 일부 감염자들의 책임도 크다. 그들은 감염의 위험에 따르는 주의 사항을 무시하고 맘대로 행동하다가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꼴이 되었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국가적인 위기 관리에 실패한 대통령</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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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일부 감염자들이 위기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대응하지 못함으로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겪었다. 대통령과 정부의 늑장 대처와 일부 감염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메르스를 조기 차단하는데 실패했고,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신속하게 막지 못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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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문제점들의 원인이 무엇인가? 우선, 대통령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대통령은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을 졸업한 후 청와대에 머물렀다. 그 시절 대통령은 철권 통치로 대한민국을 다스렸고, 현 대통령은 어린 시절부터 그 현장을 목격하며 살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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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면서도 한 동안 영부인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과외 수업까지 받았다. 그후 청와대에서 양친을 잃은 인간적인 아픔과 상처를 겪었지만, 다시 일어나 정치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약 35년만에 청와대로 입성했다. 격랑의 세월을 거쳐오면서 대통령은 개인적인 위기 관리에 성공하여 최고의 권좌에 앉았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대통령은 한 나라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국가적인 위기 관리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세월호의 위기를 비롯하여 이번 메르스 위기에 대한 국가적인 대처가 너무나 안일했다. 대통령의 삶의 배경을 고려하면 그런 식의 안일한 대처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대통령은 위기의 때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항변하고 있으나 그 결과를 놓고 보면 사실과 다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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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사람이 위기를 만날 때 적절한 대처 방법은 훈련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성숙한 의식은 훈련이나 교육에 의해서 습득된다. 누구나 훈련이나 교육이 없으면 본능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국가적인 위기 관리에 실패한 이유는 명백하다. 그것은 국가적인 위기 관리에 대응하는 미숙한 훈련 때문이다. 대통령의 몸에 베인 위기관리의 대응책은 철권 통치 하에서 본 밀어 붙이기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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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성숙한 정치는 훈련으로 다져져야</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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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개인적인 배경으로 인해 대통령은 심각한 국가적인 위기를 만나도 청와대에 앉아서 명령과 지시로 일관한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감염자들이 병원에서 정한 지침을 따르지 않고 무분별하게 행동함으로써 감염을 부채질한 경우도 그런 경우다. 그들은 시민 의식이 훈련되지 않은 관계로 맘대로 행동하다가 화를 자초하고 만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정치란 인격과 방식이 훈련으로 다져지지 않으면 본능적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다스리는 정치의 영역은 훈련에 의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그런 특성 때문에 정치가 본능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 진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럴 경우 정치를 이용해서 명예욕을 충족시키고, 개인의 안일이 최상의 목표가 된다. 때로는 권력을 남용하고, 물욕의 포로가 되기도 한다. 본능에 의한 정치는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기에 정치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소방대원들이 한 생명이라도 건져내기 위해 위험한 불길을 뚫고 들어가는 이유는 살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를 밀쳐내고 평소에 훈련받은대로 목숨을 내걸고 행동하는 것이다. 세월호 선장이 자기만 살겠다는 도망쳐 나온 것도 본능적인 행동이다. 교육과 훈련이 없는 전문가는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준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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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0965547426603734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크기변환_제51회 목사장로기도회3.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7/e98124ce1a71611cc824ed4224ab0183_3XVZro6NR7qQa9aYPFNx1GpJnHXXGlFv.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div><제98회 총회 임원들, 제5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중에 사랑의교회에서>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인격 훈련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훈련도 없이 일부 인사들이 정치에 나선 바람에 늘 문제가 발생한다. 99회기 동안 총회 임원들이 처리해 온 18건의 사건들이 소송과 불법 의혹에 휘말린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불법과 소송에 휘말린 해 교회나 노회들은 심각한 상처와 아픔을 지금까지 겪고 있으니 훈련되지 못한 미숙한 정치가 그토록 아픔을 가져다준 것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각종 특별위원회에 소수의 정치꾼들이 포진된 것도 훈련없는 정치의 결과들이다. 총회 재판국 역시 헌법과 규칙에 의한 공의로운 재판이라는 평판보다 정치재판, 돈재판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도 훈련없는 정치의 산물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총회의 불법들은 훈련없는 정치의 산물</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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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99회기의 문제는 총회 임원회에서 총회 헌법과 규칙을 위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총회 헌법과 규칙에 의하면 총회 현장에서 상정되지 않은 긴급 동의안은 폐기되었다. 그러나 총회 헌법과 규칙을 위반한 채 총회 임원회에서 긴급 동의안을 처리하더니 아직까지 황해노회 및 광명동산교회와 갈등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동도교회 서류 발급 역시 총회 헌법과 규칙대로 옥성석이 평양노회로 복귀한 후 서류를 발급했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총회 임원회가 나서서 미리 서류를 발급해 준 관계로 여전히 소송 중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충남노회 이상규 목사 공직정지 문제 역시 총회 결의(판결)이 효력정지 되었음에도 총회 임원회가 사법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속회를 허락하여 문제가 커지고 있다. 전남제일노회도 총회에서 광주중앙교회의 한 쪽 편을 들어 처리한 바람에 아직까지 소송 중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자교회 사태도 총회 측에서 한 쪽 편을 들다가 어떤 해결도 못하고 지켜만 봐야 했다. 대부분 이런 경우들이다. 총회 임원들이 총회 헌법과 규칙만 제대로 숙지했더라면, 그리고 훈련된 정치력만 갖추었더라면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를 앞둔 의미있는 회기가 되었을텐데 안타깝기만 하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훈련이 없는 정치는 늘 제자리만 맴돈다. 미성숙한 정치 역시 총회의 퇴보를 가져다 준다. 그러나 제100회 총회부터라도 그런 식의 정치는 안된다. 이제는 다람취 쳇바퀴 도는 듯한 구태한 정치를 종결시키고, 성숙한 정치로 100년 총회의 위상을 살려야 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은 교회와 노회에서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분이어야 하고, 인격과 신앙 그리고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혼란과 위기를 지혜로 풀어낼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하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들을 정치로 풀어낼만한 리더십과 정치력도 갖춰야 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구태한 정치를 끊고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낼만한 안목도 있어야 한다. 거기에다 100년 총회를 지탱해 온 개혁신학을 사수할만한 실력도 지녀야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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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06" class="chimg_photo" _id="image_0870226374827325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99회기 임원사진.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7/e98124ce1a71611cc824ed4224ab0183_3DXvjHhsL2VIGjEHkVtso2iS9ruQzn.jpg" org_height="580" org_width="1079" /></div>
<div><제99회 총회 임원들, 제5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중에 새에덴교회에서> </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구태 정치를 종결하고, 100회 총회 위상을 살려야</b></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제라도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 그리고 총회 상비부장 후보로 나선 인사들은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피나는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가령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재판국장 등은 총회 헌법과 규칙을 적어도 100번 이상 읽고 어느 정도 암송해야 한다. 그 기준은 증경총회장 한 분이 효과적인 총회 정치를 위해 밤낮으로 읽었다는 총회 헌법의 숙독량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식으로 총회 임원들이나 상비부장들이 총회 헌법과 규칙만 제대로 알아도 성숙한 총회를 이룰 수 있다. 99회기 중에 총회 임원들의 문제는 “특별위원은 2개 이상 하지 못한다”, “총회 임원은 특별위원을 하지 못한다”, “총회 서기는 공문 발송과 사무를 총괄한다”는 등의 총회 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데서부터 시작되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형국이다보니 특정 인사들이 특별 위원에 2개 이상씩 임명되고, 총회 서기도 모르는 공문이 발송되는 등의 불법이 난무하는 회기가 되었다. 이같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언론 외에 비판하거나 지적하는 일도 없으니 언론의 소리에 귀를 막고 출입까지 통제해 온 99회기 임원회는 불법과 춤을 추면서 한 회기를 지내온 셈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식으로 언론과 담을 쌓고 한 회기를 지내온 99총회 임원들에 대해 교계 언론에서 매긴 성적은 한 자리 수도 아까울 정도라니 장자총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이제라도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 총회장 후보를 비롯한 임원 후보 및 각 상비부장 후보에 나선 인사들은 총회 헌법과 규칙을 철저히 숙지하고, 언론에 귀를 여는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성숙한 정치는 훈련이 필요하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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