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목사정직에 대한 개혁신학적 평가

발행인칼럼/ 목사정직에 대한 개혁신학적 평가: 본보 송삼용 발행인, "목사 정직에 대한 개혁주의적인 평가가 나 자신에게 가한 채찍이 되기를 기대하며, 10개월 정직 기간에 반딧불 같이 희미하게 깜박거리던 부끄러운 영성이 별빛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영성으로 변모되기를 소망해 본다"; 2016.03.11 01:15 입력 | 2016.04.17 14:43 수정

홍성복 객원기자 hongsb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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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rc="/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zBNmPEf4dvC.jpg" width="570" height="320" org_width="580" org_height="326" alt="크기변환_보라매공원.jpg" class="chimg_photo" _id="image_07863502551335841" style="font-size: 9pt;  border: non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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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목사 정직(10개월) 후 첫 주일을 보냈다. 비록 교권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루어진 판결이지만 무거운 짐을 진 채 주일을 지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주일 밤을 지새우며 총회 현안에 대한 이슈분석으로 글쓰기에 매달리면서 지쳐있는 영육이 회복됨을 느꼈다. 밤새 정의를 논하고, 진실을 규명한 후 새벽 기도를 마치고나니 영이 소생되고 양심에 생기가 돋아난다. 역시 영성은 일터에서 다듬어진다. 영성은 삶이다! 오랜만에 영성을 논하니 행복감이 몰려온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새벽 기도 후 집 근처 신대방동 보라매 공원에서 조깅 중에 사진을 한 컷 찍었다(위 사진). 넓직한 공원과 도시 건물, 그리고 조깅 중인 사람들과 비둘기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은은하게 들려오는 [가고파] 가곡까지 더해지니 조화가 더욱 멋지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다시, 참된 영성이란 삶 속에서 고난과 축복의 조화를 균형있게 일궈가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임을 깨닫는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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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이 그런 유형이다. 삶의 문제를 하나님 주권과 영광 중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개혁신학적 자세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면에서 나는 목사정직(10개월)에 대한 개혁신학적 평가를 한 후 앞으로 남은 9개월 3주간을 보내려고 한다. 권징에 대한 개혁신학적 평가가 각종 소송에 휘말려 있는 분들과 불가피한 권징을 가한 자들이나 당한 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쓰려고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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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첫째, 만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지며, 하나님께서 모든 재판의 재판장이시다.</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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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현재 총회장과 총회 임원들이 회의록을 변조한 것은 전국교회를 기만한 것이요, 1500여총대들을 속인 행위다. 이는 100년 총회 역사상 초유의 불법 사태다. 이번 회의록 변조는 의도적인 변조 가능성이 엿보인다. 6자 삽입이 그 증거다. 이런 정황은 누군가 주범이 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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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앞으로 사법 조사나 101회 총회 시 전국노회들이 헌의하여 조사하면 그 진상이 드러날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그 책임은 직전 총회장, 총회장, 총회 서기단, 이를 채택한 총회 임원회, 총회 총회 및 본부 국부장, 담당 직원 등이 짊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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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같은 변조된 결의를 내세우면서 총회장은 총신 운영이사회를 소집했다. 이는 권한없는 자의 소집임으로 사법에서 무효 처분될 가능성이 크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직전 총회장 역시 변조된 결의를 빙자하여 총신 운영이사회 소집 배경을 공적으로 설명한 것은 이번 변조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어떤 이들은 불법의 공모성이 엿보이는 행태라고도 비판하기도 한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어 총회측은 변조된 결의를 강조하면서 총신 운영이사회 규칙을 개정하고, 임원도 구성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변조된 결의를 바탕으로 총신측 운영이사회 소집자 및 참석자들을 조사하는 5인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변조된 결의에 의해 이루어진 결의임으로 효력이 없다는 사법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엿보인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식의 교권 남용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언론 등은 대부분 함구하고 있다. 오히려 모 언론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잡는 사설언론에 총회가 멍든다”는 황당한 특집 기사 제목으로 교권의 시녀 노릇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사설언론 때문에 총회가 멍든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지도 않은 채 교권주의자들이 사법에 고소한 내용을 거의 복사하는 수준의 특집 기사로 사설언론을 폄훼하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이기도 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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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rc="/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Fjeywy3z8Llo.JPG" width="250" height="166" org_width="250" org_height="166" alt="크기변환_IMG_2555.JP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none; float: lef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일부 언론의 지지를 받으면서 총회장과 총회 임원회가 “송삼용 목사를 재판하여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한 공문에 의해 서울강남노회는 나에게 목사 정직(10개월)이라는 중형을 내렸다. </font></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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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놀랍게도 노회의 재판이 끝난 직후 교권주의자들이 은밀하게 행한 불법을 하나님께서 들춰내셨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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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교권주의자들의 불법이 부당한 재판에 의해 목사정직(10개월)을 받은 언론사 대표에 의해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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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교권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간교한 불법은 감춘 채 '총회 결의'를 빙자하여 언론사 대표를 “엄중 처벌하라”고 몰아 붙였지만, 오히려 억울하게 성직을 강탈당한 언론사 대표에 의해 그들의 불법이 온 세상에 알려져 수치와 치욕을 당하고 말았으니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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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이루어진다. 이번 회의록 변조 사태는 하나님께서 교권주의자들의 불법을 드러내신 대표적인 사례다. 사람이 아무리 죄와 불법을 감추려해도 하나님께서는 이상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그것을 드러내신다. 사람을 통하지 않으면 돌들을 통해서라도 소리치게 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이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나님은 온 세상의 재판장이시다. 언론사 대표의 재판을 지시한 것은 총회장이요, 재판국 개정은 서울강남노회가 했지만 궁극적으로 재판장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께서 언론사 대표를 정직(10개월)으로 판결하셨다면, 그분께서 친히 총회장, 직전총회장 및 총회 임원들, 총무, 본부 국부장, 직원을 비롯한 불법 세력들의 변조 사실을 드러나게 하신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따라서 나는 서울강남노회가 재판한 판결을 수용하며, 정직된 가운데서 10개월간 근신 자중하며 나를 돌아보려고 한다. 재판 배경과 절차 및 과정에 드러난 부당성은 이미 합법적인 상소 절차를 통해서 이의를 제기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지만 재판장 되시는 하나님께서 교권주의자를 통해서라도 재판을 강행하신 것을 받아들인다. 이는 나의 개혁주의적인 신앙이요, 십자가 영성 신학적 고백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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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src="/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casuQKYjDCeSyKuYmp6h.jpg" width="200" height="280" org_width="200" org_height="280" alt="십자가 영성을 회복하라.jp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none; float: righ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둘째, 모든 고난에는 뜻이 있다.</b></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나에게 정직(10개월)이라는 중형이 선고된 것은 자존심이 상할 일이며, 고통스러운 일이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지만 만사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런 고난을 경히 넘길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우리 가족들은 이번 판결을 놓고 하늘양식교회와 언론사역의 미래에 대해 밤을 세워가며 대책을 세웠다. 그 결론은 언론 사역에 몰두하느라 교회 부흥의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채찍으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난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성경적 가르침을 온 가족들이 수용한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가족들은 내가 가장으로서 가족을 영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가슴 아픈 현실 등을 탓하기보다 하나님 중심의 판단력으로 사태를 해석하고 개혁신학적인 입장에 서 주었다. 이번 판결로 인해서 서로 원망하며 책임성을 전가하는 등의 통속적인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했다면 온 가족들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을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판결 당일에야 목사 정직(10개월)이라는 중형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한 마음으로 대책을 수립하면서 모든 판결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런 대책 수립 과정에서 우리 가족은 견고한 연대성을 구축했으며, 가족 공동체적 영성 회복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가족들은 이번 정직을 통해서 근신하며 남은 14년의 사역을 준비하자는데 동의했다. 크게 감사할 일이다.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모든 고난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성경적인 가르침을 수용해 준 가족들이 한없이 고마웠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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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셋째, 언론 사역을 업그레이드 시켜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한다.</b></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원래 나는 언론에 문외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여 세 개의 언론사(시포커스, 크리스천포커스, 시포커스협동조합)를 창간했다. 지난 달까지 격주로 크리스천포커스를 7천부씩 발행하여 무료로 6천교회에 발송해 왔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매월 통장에 잔고가 거의 바닥났지만 신문 발간이 거의 이어졌다. 뮬러식의 운영 방식으로 기적의 응답을 수없이 받았다. 세 언론사와 출판사 등은 [RSA미션] 산하 단체들이며, 현재 총체적 선교기관으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선교기관을 통해서 선교사 후원 농어촌미자립교회 지원 등의 사역을 이어갈 계획이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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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img src="/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bFGmheJqlu2yhYo8FWtElTzRe.JPG" width="570" height="379" org_width="580" org_height="386" alt="크기변환_IMG_3203.JPG" class="chimg_photo" _id="image_04045144848059863" style="border: none"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size="2"><정직 판결을 받은 다음 날(3월 1일) 가족들과 함께 대부도 낙조전망대에서 낙조의 광경을 찍었다. 장엄한 낙조의 광경을 보면서 욥기서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날과 달과 분과 초를 다루시며, 태양의 낙조를 다스리스며, 심지어 정직도 친히 섭리 가운데서 이루신 것임을 고백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사역 중에 총회장의 금지령이 내려져 신문 발간이 중단되고, RSA미션 후원도 타격을 받게 되었다. 결국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선교가 방해를 받은 셈이다. 더욱이 총회장의 금지령으로 인해 당분간 지면신문 발간 계획을 중단할 계획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후원을 금지하도록 전국에 지시한 총회장의 업무 방해가 치명적인 타격이지만, 기고 및 인터뷰 금지령까지 내려서 언론사를 압사시키려는 불법을 거스리면서 대응할 마음이 들지 않아서이다. 더욱이 총회장의 부당한 처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당분간 휴간하려고 한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인터넷 신문 시포커스를 통해서 더 성숙한 언론 사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언론 사역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도록 다방면의 연구도 할 계획이다.  최근 1인 미디어 선구자로 각광을 받은 [미디어 몽구] 소식은 언론 사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생각하도록 해주어준 계기가 되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10개월 정직 기간 동안에 자유로운 신분으로 한층 더 언론 사역에 올인하려고 한다. 성숙한 언론을 위해서 심층 연구를 거듭하고, 손과 발로 뛰는 언론을 만들어 보겠다. 그런 식으로 나는 이번 정직(10개월)이 더욱 성숙한 언론으로 업그레이드 주시려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받아들이려고 한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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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img src="/PEG/1603/238f074c0e4744698eae887d5708e91f_5WgEvMZM2ob.jpg" width="200" height="420" org_width="200" org_height="420" alt="크기변환_낙조전망.jpg" class="chimg_photo" style="text-align: justify; border: none; float: left"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넷째, 송사에 휘말려 받은 상처 자국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기에 송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b></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나는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전주에서 첫목회를 했다. 당시 80여명의 교인과 함께 힘을 다해 사역에 전력했다. 2년 6개월 사이에 약 200여명까지 부흥되어 지방에서 부흥되는 교회로 주목을 받았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뜻밖의 사고가 터졌다. 교회 재정 5천만, 사택 담보 5천만을 갖고 장로 한 분이 야반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엄청난 사고였지만 나는 교회에서 소송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원칙 때문에 소송하지 않았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후 전남노회를 거쳐 서울강남노회에 적을 둔지 13년째다. 수 년전 노회의 한 교회에서 분쟁이 발생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노회 정치에 휘말려 사건이 더욱 커진 것을 알게 되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당시 그 교회 임시 당회장이 4명이 파송되었으나 사태가 더욱 악해져서 내가 다섯 번째 당회장으로 파송되었다. 그후 분쟁이 극에 달했고, 심지어 용역이 양측에서 400여명이 동원되고, 그 비용으로 하루에 1억원을 쓰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 사건을 해결하면서 나는 재판국 서기로서 상대측 목사 면직 판결문을 작성했다. 당시 재판국장이 부재 중이어서 판결문을 비롯한 재판 과정을 서기인 내가 이끌어 가면서 판결문을 쓰는 날 아침 나는 울면서 판결문을 작성했다. 가슴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후 나는 당회장직을 사표내고 기도원에 들어가 8개월간 매일 10시간을 기도로 준비한 후 교회 개척을 시작했다. 그후에도 그 교회 분쟁은 수 년째 계속되어 500-600명 교인들이 여기저기 흩어지고 20여명이 남아 겨우 원래 그 교회의 명목을 이어가고 있고, 면직을 당한 목사는 개척 후 지난 노회 때 7년여만에 해벌되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몇년이 지난 다음 노회에서 또 한번 송사가 이루어졌다. 노회가 분립되는 과정에서 노회 장소를 이탈한 분들에 대해 노회 현장에서 재판을 진행했다. 그때도 기소장 및 재판 과정 문건을 비롯하여 7명의 동료 목사들에 대한 면직 출교, 제명 등의 판결문까지 밤을 세워가며 작성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 재판 판결 결과가 기독신문에 공고되자 당사자 동료 선배 목사님들은 너무나 큰 상처와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 상처가 아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처럼 나는 불필요한 송사에 끼어들어 정치적인 재판의 판결문을 두 번씩이나 쓰면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렇게 이루어진 두 번의 송사는 내 생애에 있어서 치명적인 과오였다. 목사로 살아온 25년간 씻을 수 없는 아픔이기도 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데 인생은 부메랑이며, 사람은 뿌린대로 거둔다고 했던가! 어찌 내가 뿌려놓은 씨앗이 그대로 자라났던지, 그 정치적 판결문을 작성했던 펜이 나에게 그대로 적용될 줄이야! 사람은 뿌린대로 거두고, 심은 대로 열매를 맺는 법이다. 그것은 성경의 가르침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결론 </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와같은 정직에 대한 개혁신학적 평가와 함께 나는 전국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에 속한 모든 목사 장로 성도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송사에 휘말리지 말기를 간곡하게 권면하고 싶다. 정치적으로 송사에 휘말려서는 더욱 안된다. 교회 분쟁의 결국은 아픔만 남는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특히 교회의 송사는 백해무익이며, 고통만 가중될 뿐이다. 어떻게해서든지 송사는 피해야 한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그렇지 않고 정치적으로 송사를 진행하거나, 인간적인 생각으로 송사가 이루어질 때 결국 남는 것은 상처와 아픔 뿐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런 식의 해석을 개혁주의적 평가라고 말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신앙고백이요, 내가 삶과 목회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체득한 개혁신학적 원리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아무쪼록 위와 같은 평가가 나 자신에게 가한 채찍이 되기를 기대하며, 10개월 정직 기간에 반딧불 같이 희미하게 깜박거리던 부끄러운 나의 영성이 별빛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영성으로 변모되기를 소망해 본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송삼용/ 하늘양식교회, 시포커스협동조합 이사장</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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