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총신이사 긴급처리권행사안했나,못했나?

특별기고/총신이사 긴급처리권행사안했나,못했나?: 총신대 前 재단이사 김승동 목사, 총신대 재단이사 긴급처리권 행사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총신대 재단이사들이 긴급처리권 행사를 안했다는 논지를 편 것은 총신대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심각한 오해"라고 해명해; 2017.01.25 23:41 입력 | 2017.01.25 23:05 수정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3547517394.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대 전 재단이사로서 이 싯점에서 입을 연다는 것은 무거운 짐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편향된 보도와 특별 기고 등에서 드러난 오해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취지에서 글을 쓴다.  우선, 現 총신대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총신대 현황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주장 및 언론보도 외 잘못된 소문들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종전 재단이사들에게 주어진 긴급 처리권 행사는 안한 것이 아니라 못했다. 제99회기 총회장 명의로 보낸 공문 및 제100회기 총회장 명의로 보낸 공문에 의해 수 차례 재단 이사회 소집이 무산되었으며, 긴급처리권 행사도 못했다.  다음이 그 명백한 증거들이다. ▲2015년 8월 17일자 총회공문(본부 제99-1328) “노회 파송 총신재단이사 긴급처리권 행사 제한 지도 건” 공문(백남선 목사) ▲2015년 교육부장관 앞으로 보낸 “총신대학교 임원, 총장 선임사항 승인 보류 청원 “진정서”  ▲2016년 6월 13일자 재단이사회 소집 공문(백남선 목사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사칭) ▲제101회 총회 보고서에 백남선 목사 재단이사회 이사장 직무대행 사칭 공표 ▲2016년 3월 18일자 공문(문서번호; 본부 100-687호)에 “총신재단이사 이사회 참석 금지 건” 공문(박무용 목사)  ▲2016년 3월 21일자 공문(문서번호: 본부 제100-694호)에 “총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권한 중지통보”(박무용 목사) ▲2016년 8월 10일자 공문에서 재단이사장 직무대행 백남선 목사 명의의 소집을 통지(박무용 목사)  <div align="justify">  <div align=""><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3548069834.jpg" width="2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이런 실상인데도 누가 재단이사회 긴급처리권 행사를 종전 이사들이 안했다고 말하는가!  모 언론에서 총신대 실상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보도한 이후 총신대 교수들이나 총회 내 많은 목사 장로들이 그 동안 알았던 정보나 소문이 잘못되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div></div> 본인은 부족하지만 총신대 재단이사로 부름받아서 의무를 다하던 중에 총신대 안전을 위해 양심과 신앙에 입각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총회측으로부터 받은 강압에 따라 소속 노회가 징계의 압박을 가해도 신앙과 양심에 따라 끝까지 버텼다. 지난 해 임기가 종료된 후에는 종전 이사로서 긴급처리권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일종의 권고에 따라 긴급처리권 행사를 위해 이사회 소집에 불응한 적도 없다. 총신대만은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긴급처리권이란 이사가 존재하지 않을 때 민법 규정과 대법원 판례 및 교육부의 권고 사항으로 종전 이사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협력 차원이지 사실상 의무 사항도 아니다. 오히려 정중하게 총신대를 위해서 긴급처리권을 행사해 달라고 부탁해야 할 형편이다.  그런 차원에서 본인은 총신대를 위해 긴급처리권을 행사해서라도 총신의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라면 바쁘고 분주한 목회 일정까지 접어두고 지속적으로 이사회에 참석해 왔다. 그런데도 어찌된 일인지 99회기 총회장과 100회기 총회장은 재단이사회를 모이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긴급 처리권 행사도 못하게 막고 나섰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종전 이사들이 긴급처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니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 두 총회장의 지속적인 방해로 긴급 처리권조차도 행사하지 못하다보니 총신대 현안 문제를 처리하지 못하여 결국 행정이 마비될 정도가 되었다는 총신대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다.  적어도 총신대의 기본적인 사안들만이라도 처리하여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두 총회장은 총회 결의를 준수한다는 명목을 내세우면서 이사회를 방해하고, 긴급처리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가로 막고 나섰으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나서 총회 때는 정관 개정을 안했다고 처벌한다고 하고, 지금은 언론을 통해서 재단 이사들이 이사회를 모이지 않아서 이사회가 파행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또한 이사들이 긴급처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하니,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를 일이다.  다만 본인은 지난 12월 22일 이사회 때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지독한 감기에 시달린 바람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후 발표된 총회측의 성명서에 본인이 고의로 참석하지 않았다고 왜곡된 것에 대해 총회장에게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div align="justify"><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4853550680640.jpg" width="23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나중에 기독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니, 지난 총회 임원회에서 총회장이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총회장이 유감 표시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해명 혹은 사과의 뜻을 담은 성명서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싶다.   </div>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신대의 현황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마치 재단 이사들이 재단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거나, 긴급 처리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처럼 보도하고, 다른 기고자는 現 총신 사태가 마치 재단이사들이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고 긴급처리권을 행사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분명하게 말하거니와 총신대 재단이사회는 두 총회장의 방해로 인해 성수되지 못했으며, 긴급처리권 행사를 제한하는 두 총회장의 방해 공문 때문에 한 번도 성수되지 못했다. 결국 긴급처리권 행사는 안한 것이 아니라 못했다.  말이 나왔으니 한마디만 더하겠다. 본인은 목양 중에 초지일관하게 한 길을 걸어 왔다고 나름대로 자부하고 있다. 특히 총신대 재단이사를 맡아 봉사하면서 재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사표를 내지 않을만큼 충정을 지켰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 부분은 하나님과 교회와 총회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다. 지난 2년 동안 이사회 소집할 때마다 총회측에 속한 이사(총회 임원을 역임한 이사)들이 소집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번번히 개회 정족수가 미달되어 무산되었다는 것은 총신 법인국에서 확인한 바이다.  지난 이사회(12월 22일) 때 총회측 이사들은 사실상 처음 나왔다. 그런데도 지난 이사회의 무산 책임을 본인 및 와병 중의 이유로 불참한 특정 이사의 책임인 양 몰아 붙이면서, 이사회의 파행 책임을 다른 이사들에게 떠넘기고 있으니 그 의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목사의 양심과 개혁신학과 정의의 편에 서야 할 총회 지도자들과 일부 언론들이 그런 식으로 편견이나 편향, 왜곡 보도 및 정치적 속셈을 드러낼 수 있단 말인가!  이 팩트(fact)는 진실이며, 역사가 그 팩트의 진정성 여부를 평가할 것이다. 이제라도 진실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마지막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을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선임하기를 기대한다.  김승동 목사/ 구미상모교회, 前 총신대 재단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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