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설립100주년총준비위의 갈 지(之)자 행보...?

총회설립100주년총준비위의 갈 지(之)자 행보...?: 2012.04.21 09:44 입력 | 2013.07.03 14:42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총회설립100주년 총준비위의 갈 지(之)자 행보? <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cursor: pointer" onclick="go_org_img('20120421150506_4591.jpg')" border="0" align="right" src="http://christianfocus.kr/PEG/news/20120421150506_4591.jpg" ;="" alt="" />총회설립100주년 총준비위워회(위원장 고영기 목사, 이하 총준비위)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목) 총준비위는 오는 5월 3일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개최하기로 한 신학정체성포럼 강사를 교체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총준비위는 교단설립 100주년 기념으로 갖는 신학정체성포럼에 타교단 신학자들을 강사로 초청하기로 한 소위원회의 결정을 철회하고, 본 교단 신학자들로 강사를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교수는 백석교단의 주도홍 교수와 고신교단의 이상규 교수였다. 총준비위에서 이들 강사를 교체하기로 결의한 것은 교단의 정체성이 훼손된다는 이유...  당시 총준비위는 이들 두 교단이 최근 WCC 입장을 지지하는 한교연과 손을 잡고 있는 상태여서 그 교단에 속한 교수들을 신학 정체성포럼강사로 세운다는 것은 교단의 위신과 정체성에 반한다는 이유을 내세웠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신학정체성포럼 강사는 교체되지 않았다. 최근 포스터로 제작된 신학정체성포럼(우측 사진) 자료에 의하면, 두 강사는 그대로 공고되었다.  두 강사는 신학계에서 통일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 강사에 대해서 일부 여론을 의식한 듯 일방적으로 취소를 결의한 후 다시 원위치로 돌리는 등 총준비위의 갈 지(之)자 행보가 불안하다.  교단의 대외적인 문제가 달려있는 외부 강사 교체를 결정할 때는 더 신중하게 검토했어야 했다. 특히 총준비위는 이런 기회에 우리 교단의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통일 신학적 관점이나 대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반성과 방향성을 찾아볼 기회로 생각하고 더 정밀한 검토가 있었어야 했다. 그런 사전 검토도 없이, 일부 여론을 의식한 듯 쉽게 강사를 취소한 후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강사를 그대로 공고하는 등을 보니 모양새가 좋지 않아보인다. 장자교단의 위신을 세우려다 위신이 더 추락한 격이 되고 말았으니 안타깝다.  이와 관련하여 신학정체성포럼 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그런 결정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말하면서, "이미 발제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강사를 소위원회와 한마디도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체를 결정하는 것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소위원회 서기 정창수 목사 역시 "소위원회에 맡긴 강사 섭외 등을 총준비위에서 일방적으로 교체를 결의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신학정체성포럼이 오는 5월 4일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기회에 합동교단의 신학 정체성을 점검하고, 반성하면서 또다른 100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한편, 총준비위의 결의로 인해 전국목사장로대회(위원장 오정현 목사, 이하 목장대회)의 강사 역시 백석대 김진섭 교수가 교체되었다. 김진섭 교수는 총회는 이미 지난 2월 29일 자 <기독신문>에 목장대회의 강사로 공고된 바 있다.

송삼용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보기

뉴스

함께하는교회

신학포커스

특집기획

CFC TV

포토뉴스

커뮤니티

쇼핑몰

마이페이지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