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목사,76년만에 “파직무효및복권” 결의

주기철목사,76년만에 “파직무효및복권” 결의: 합동총회,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일제의 강요와 압박에 의해 주기철 목사가 파직된지 76년만에 파직 무효를 선언하면서 목사직 복권을 결의해 주목; 2015.10.07 01:54 입력 | 2015.12.03 07:49 수정

양진우 특임기자 jwyang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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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733" class="chimg_photo" _id="image_014217075076885521"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font-size: 9pt" alt="크기변환_92.jpg" src="/PEG/1510/ec2703670be72b3db73d80087bfa2287_O2ZEdsWb4Ggl35.jpg" org_height="746" org_width="580" /></div>
<div><이하 사진: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 제공></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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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故 소양(蘇羊) 주기철 목사의 복권을 결의했다. 1939년 평양노회에서 주기철 목사를 권고사직을 결의하여 파직시킨지 76년만의 일이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당시 평양노회 소속인 주기철 목사는 산정현교회 담임으로 시무 중에 신사참배를 거부한 죄목으로 옥고를 치렀다. 그 즈음에 일제는 1939년 12월 19일 평양 남문밖교회에서 모인 평양노회 임시회에서 주기철 목사를 파직하도록 치밀하게 준비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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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주기철 목사를 파직한 죄목은 제27회 총회의 신사참배 결의와 총회장의 경고문을 무시하였다는 이유였다. 이에 일제의 압박과 강요에 의해 평양노회는 교회헌법 19조에 의거하여 권고사직(勸告 辭職)을 결의함으로써 주기철 목사는 파직되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1939</span>년<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12</span>월<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20</span>일자 매일신보에 보도된 아래의 기사 내용은 당시 상황을 알려준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font face="NanumGothic" ><br /></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問題</span>의 <span style="letter-spacing: 0pt">牧師</span>는 <span style="letter-spacing: 0pt">罷免</span>코 <span style="letter-spacing: 0pt">神社參拜</span>를 <span style="letter-spacing: 0pt">實現</span>키로 <span style="letter-spacing: 0pt">平壤山亭峴敎會 事件段落</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span></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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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50" height="34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text-align: justify; float: right" alt="크기변환_75.jpg" src="/PEG/1510/ec2703670be72b3db73d80087bfa2287_ICjx1ShMSVEUDFQocbZe.jpg" org_height="344" org_width="250" /></div>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합동)가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일제의 강요와 압박에 의해 주기철 목사가 파직된지 76년만에 파직 무효를 선언하면서 목사직 복권을 결의하여 주기철 목사의 명예를 회복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는 제100회 총회가 이뤄낸 주목할만한 업적과 공로 중의 하나며, 同 결의로 인하여 합동총회는 뒤늦게나마 100년 총회의 역사성을 제대로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난 9월 17일 총회 회무 중에 정치부 보고안을 발표하면서 “일제시대 당시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하다가 순교한 故 주기철 목사에 대해 조선예수교장로회에서 불법적으로 파직한 사건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고 복직을 결의“한 것은 합동 총회가 이룬 역사적인 업적이었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7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불법의 역사를 수정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있지만 제100회 총회를 기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공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의가 갖는 의의는 크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대신대학교 교수(역사신학)를 역임한 박창식 목사(대구 달서교회)는 "합동총회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결의를 하고, 잃어버렸던 주기철 목사님의 명예를 회복하는 결의를 한 것은 한국교회사적인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 결의는 평양노회(노회장 김진하 목사) 를 비롯한 남평양노회(노회장 한창호 목사), 동평양노회(노회장 박상걸 목사), 서평양노회(노회장 임덕규 목사)등 4개 노회에서 청원한 헌의안에 대한 정치부 보고를 받아 처리했다. 특히 同 헌의안에 대한 정치부 보고는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의할 시점에 총회장이 "이번 회기에 구성하기로 결의한 역사위원회와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자"고 제안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지만 同 헌의안에 대한 보충 설명에 나선 남평양노회 박광재 목사는 “주기철 목사의 파직을 결의는 중대한 건임으로 역사위원회와 총회 임원회에 맡기는 것보다 총회 현장에서 전 총대들이 기립하여 박수로 결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무용 총회장이 이를 수락하여 총대들의 기립 박수로 주기철 목사의 파직 무효 및 복권이 전격적으로 결의되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 현장에서 주기철 목사 파직 무효 및 복권 결의를 이끌어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광재 목사(영광교회)는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기철 목사님의 파직 무효로 복권을 청원한 헌의안은 시포커스 발행인 송삼용 목사(하늘양식교회)의 협력이 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font></p>
<p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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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50" height="36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text-align: justify; float: left" alt="크기변환_90.JPG" src="/PEG/1510/ec2703670be72b3db73d80087bfa2287_HIlHimwTLEG2DGPV22D.JPG" org_height="366" org_width="250"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박 목사는 또한 “송 목사님은 지난 97회 총회 때부터 총회의 역사성을 회복한다하는 차원에서 평양노회(당시 노회장 강재식 목사)로 하여금 同 헌의안을 긴급동의안으로 청원하도록 도움을 주었으나 97총회 당시 파회로 인해 접수한 긴급동의안이 폐기되었다”고 전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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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동시에 박 목사는 “이번에 다시 송 목사님의 자료 제공과 협조로 인해 평양노회,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 등 4개노회에서 연합하여 청원한 헌의안이 제100회 총회에서 받아들여져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어 박 목사는 “이번 결의로 인해 100회 총회 때 구성하기로 결의한 역사위원회와 총회 임원회가 회기 중에 평양노회,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와 함께 총회적인 차원에서 주기철 목사 복권 감사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 결의를 지켜 본 평양노회장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는 “평양노회가 故 주기철 목사님께 진 빚을 이제야 갚게 되었다”면서, 역사적인 100회 총회장님과 총대들의 관심과 협력 가운데서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이 이루어져 너무나 감사드리며, 평양노회와 형제 노회들(남평양, 동평양, 서평양)의 연대와 협력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도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을 결의한 것은 총회의 바른 역사를 계승한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은 너무 늦었으나 그나마 크게 감사할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이번 결의를 기반으로 총회가 한국교회 장자교단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순교적 신앙 전통을 계승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한편, 위 4개노회에서 청원한 주기철 목사 평양신학교 졸업대장 명단에 등재하여 평양신학교 학적이 복적되도록 총신대학교에 지시하도록 청원하는 헌의안은 총회 임원회로 넘겨 처리하기로 결의했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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