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포 창간3주년 특집/ 백남선호 분석·평가1

크포 창간3주년 특집/ 백남선호 분석·평가1: 본보의 지면판 [크리스천포커스] 창간 3주년 기념 특집으로 마련한 99회기 백남선호 분석·평가 내놔. 99회기 백남선호 취임 때 선포한 비전들 대부분 공약(空約)으로 그쳐, 혁신과 화합의 총회로 출항했으나 326일간 내내 방향잃은 난파선; 2015.08.18 22:18 입력 | 2015.09.14 23:25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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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2050679365638643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font-size: 9pt" alt="크기변환_크포1면 -총회장.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Fs4WyNxA.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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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2014년 9월 22일 오후 2시 광주 겨자씩교회당에서 제99회 총회 개회예배가 시작되었고, 이어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부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제99회 총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제99회 총회 총대로 참석한 1442명(목사 772명, 장로 670명)의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부총회장 백남선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고, 직전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백남선 목사의 당선을 선포했다. 총대들은 백 총회장의 개혁의지가 담긴 취임사를 들으면서 우뢰같은 박수로 응답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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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99회기 백남선호는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를 한 해 앞둔 회기라는 상징성을 안고 힘차게 출항했다. 백남선호의 출항은 성대했다. 백 총회장이 부르짖었던 “혁신과 화합”의 취임 비전에 전국교회가 환호했고, 총대들은 감동했다. 하지만 백남선호는 출항 직후부터 표류하기 시작하더니 2015년 8월 13일 현재까지 좌충우돌하면서 좌초 직전에 이르렀다. 이에 본보는 백남선호가 보여준 326일간의 항해 기록을 분석·평가하려고 한다. 제100회 총회를 맞이한 합동호의 재순항을 위해서다. - 편집자 주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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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난 해 10월 6일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시에 밝힌 총회장 백남선 목사의 취임 소감은 신선했다. 당시 백 총회장은 “총회장의 직분은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섬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기독신문 10월 6일 인터넷판).</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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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신선한 개혁과 화합의 총회로 출발해 주목끌어</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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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정책 개혁과 관련해서도 백 총회장은 “교단 미래 100년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는 제도혁신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교단적인 관심을 끌었다. 그는 “총회 변화와 개혁을 위해 혁신해야 할 첫 번째 과제를 ‘불신과 반목의 악습’을 꼽아 99회기의 방향성을 내비췄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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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어 백 총회장은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는 총회가 되자”고 강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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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총신 볼모로 한 꼼수정치, </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화합총회' 취임 비전 그르쳐</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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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326일간의 항해 결과 </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불법 19건과 휘말린 소송 9건</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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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교단지 기독신문이 백남선호 출범을 기념하여 가진 총회장과의 대담(2014년 10월 7일자 인터넷판)에서 “제99회 총회는 근래들어 가장 은혜롭고 각종 결의도 공의롭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같은 평가들이 나오자 전국교회는 백남선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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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당시 교단지를 비롯한 언론의 높은 평가 점수에 대해 백 총회장은 “기도 밖에 별도로 할 것이 없었다”고 응수하면서, “제가 잘 모르는 분야는 최대한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교회 분쟁이나 노회 문제 등은 화해와 화합을 모색토록 했다”고 말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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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또한 백 총회장은 “모든 일은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서운하지 않게 바르게 판단하여 결의되도록 했다”면서, “특별히 제 뜻대로 ‘이렇게 하겠다’라고 의도한 것은 전혀 없었다”고 못박아 주목을 받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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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특히 대담 중에 백 총회장은 “말씀에 입각하여 흔들림 없이 공의로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으며, “힘들고 어려우면 기도하면서 출구를 찾고, 제 개인의 생각이나 아집으로는 무슨 일도 하지 않겠고, 하나님 안에서 지혜를 구하겠다”고 밝혀 총회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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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취임 때 선포한 비전들 공약(空約)으로 그쳐</b></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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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백남선호는 회기를 시작하면서(10월 6일자 기독신문 인터넷판) 총회 혁신과제로 △개혁주의 신앙에 굳게 서서 교회의 사명과 질서를 회복 △하나님의 공의에 기초한 바른 정치와 정책중심의 총회 △한국교회 연합사업 △세계개혁주의 교단과 교류 확대 및 연대 강화 등을 내걸어 균형있는 총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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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지만 11개월 후 백남선호는 9건의 소송에 휘말렸고, 19건의 불법을 자행했다. 권력의 갑질은 하늘을 찌르듯 했다. 결국 백남선호는 출항할 때 선언한 “개혁주의 신앙에 굳게 서겠다”는 다짐이 공약(空約)이 된 셈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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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특히 백남선호의 치명적인 흠결은 신학부재 현상이다. 백 총회장은 2015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로 나서서 십자성호 성찬식에 참여함으로써 100년간 지켜온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무너뜨렸고, 정통보수신학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총회의  자존심도 훼손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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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난 11개월 사이에 자행한 19건의 불법은 “하나님의 공의에 기초한 바른 정치를 구축”하겠다는 취임 비전을 일격에 깨뜨렸다. 또한 “연합사업에 앞장 서겠다”는 다짐도 공약(空約)이 되고 말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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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백 총회장은 회기 초기에 한장총 상임부회장에 취임한 것과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한 것 외에 각종 연합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가령, 백 총회장은 지난 6월 동성애 반대집회 때에는 해외 수련회를 이유로 불참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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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지난 7월 명성교회에서 열린 광복70주년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전진대회, 8월 9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평화통일기도회 등의 연합예배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써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기도회를 그처럼 외면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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