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영적 엘리트 vs 지적 무지트

특별기고/ 영적 엘리트 vs 지적 무지트: 황규학 목사(법과교회 발행인), "영적 엘리트들은 지적 엘리트들을 활용해야"; 2015.08.09 09:03 입력 | 2015.09.03 00:04 수정

김광근 기자 cfocu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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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200" height="245"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float: left" alt="황규학.jpg" src="/PEG/1508/9a1cfde1931790a848a32bd0d8a6db8d_z7AcjW6PoeVat3f.jpg" org_width="200" org_height="245"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한국교회가 침몰하는 것은 한국기독교의 지적 엘리트들이 침몰하거나 설자리가 없고 지적 무지트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단감별사들 역시 지적 엘리트는 하나도 없고 지적 무지트들만 남아서 감별하기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다. 한기총 역시 지적 무지트들이 주무르기 때문에 하는 일마다 사회에서 질타를 받는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한국교회나 교단도 마찬가지이다. 지적 엘리트들이 설 자리가 없고 지적 무지트들이 주도권을 잡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침몰하는 것이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한국교회의 대부분은 맹목적인 여성신도가 70%를 차지한다. 총회에 가면 90% 이상이 은퇴에 가까운 60대 이상의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대부분이다. 원로원 총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로원총회가 되다보니 대부분은 거수기로 전락하고, 먹고 마시고 교제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각 부서에서 올리면 거의 99% 안건이 통과되어 결의가 된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이단감별사들은 이러한 지적무지트들만 있는 총회원로원의 분위기를 최대한 이용하여 이단을 정죄하곤 하였다. 총대들중에는 지적 엘리트들이 거의 없다. 목회에 성공한 영적인 엘리트 뿐 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영적인 엘리트들은 대부분 목회에 성공해서 영적으로는 천재적인 면을 띠고있지만 행정적이거나 법적인 면에 있어서는 일이 서투르거나 비전문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원할하게 행정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즉 행정적이고 법리적인 면에 있어서는 지적 무지트로 전락하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일례로 법리부서에는 법전문가들이 있어야 하는데 영적인 전문가만 있다보니 계속 불협화음이 나오고 일관성있는 행정을 펼치지 못하고 고무줄해석이나 고무줄재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지적 엘리트의 부재이다. 영적인 엘리트들만 있다보니 사람이 바뀔때마다 다른 해석과 판단을 하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이는 영적인 엘리트만 많고 지적 엘리트가 없기 때문이다. 지적엘리트들은 존재할 공간이 없다보니 총회밖에서 빙빙도는 것이다. 직영신학대 교수들 역시 지적엘리트이지만 영적 엘리트들과 호흡이 맞지않거나 영적 엘리트들의 눈치만 보는 눈치페서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그들 앞에 영적무지트가 된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현실적 능력을 갖고 있는 영적 엘리트 앞에서 영적 무지트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영적 엘리트가 없는 공간에서는 지적 엘리트가 된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지적 엘리트들은 영적 엘리트들이 모든 실권을 잡고 있기 때문에 영적 엘리트들과 평등한 관계라기 보다는 종속관계가 되어 어떤 일도 하지 못하여 자동적으로 그들 앞에만 서면 작아져 영적 무지트가 된다. </span><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것이다. 김수희 노래처럼 말이다. 사랑때문에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때문에 작아지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영적 엘리트들은 고용주이고, 영적 무지트들은 피고용인이기 때문에 눈치를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적 엘리트들은  영적 엘리트앞에서 영적 무지트로 전락하는 것이다. 학교안에서만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하다보니 학교가 교단을 이끌고 가지를 못하는 것이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더군다나 영적 엘리트들은 평신도 지적엘리트들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단안에서 이들이 활동할 공간이 전혀 없다.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예장 통합 연금재단을 보자. 배윤기 장로와 같은 지적엘리트는 영적 엘리트들에 의해 해임을 당하고 만다. 지적엘리트가 있으면 영적으로 은혜롭지 못하기 때문에 귀찮다는 것이다. 일일이 로비나 리베이트, 비리성 투자처, 중간브로커를 제대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그러다보니 영적 엘리트들은 지적 엘리트를 해임시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지적 무지트들이 지적 엘리트를 거부하는 것이다. 지적 엘리트들이 사라지고 난 후의 연금재단을 지적무지트들이 장악하게 되니 바람 잘 날이 없게 되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영적 엘리트들이면서 지적무지트들이 연합단체, 교단, 학교, 연금재단, 각부서 등을 장악하다 보니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이다. 법, 행정, 전문성이 하부구조를 이루어야 하는데 금권, 지연, 학연, 혈연이 하부구조의 토대를 차지하게 되니 삼류기독교로 전락하는 것이다. 총대들은 대부분이 영적 엘리트들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그러나 영적 엘리트들은 전문분야나 지적인 분야에서는 지적인 무지트로 전락한다. 교리재판 역시 지적 무지트들이 판을 치기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그러기때문에 교리재판, 연합단체, 교단, 교회 등을 장악하고 있는 영적인 엘리트들이 진정한 엘리트라면 지적인 엘리트가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언론 역시 지적무지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지적 엘리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어야 할 것이다. 지적 엘리트가 살아야 한국교회 사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아놀드 토인비의 말에 의하면 지구상에 27-8개 문명이 있었는데 모두 사라지고 7개 정도의 문명만 남은 것은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지적인 엘리트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것. 중국의 미국 이민역사가 한국보다 100여년 앞선다. 중국인들은 일찌기 미국대학에 진출하여 많은 사람들이 박사학위를 얻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미국대학에는 어디든지 중국교수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 공산당자제이기 때문에 70%가 중국으로 귀국을 하지않았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따면 70%는 한국으로 돌아가 일자리를 구한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이러한 지적 일리트들이 있었기에 한국경제가 중국보다 앞서서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삼성과 LG는 미국박사학위 천지다. 지적 엘리트들이 삼성과 LG, 현대를 이끌고 가고 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오늘날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은 소수의 지적 엘리트들이다. 정치가 파행을 빚는 것도 정치에 관한한 지적인 엘리트들이 적기 때문이다. 언론도 지적 엘리트들이 적다보니 지적무지트들을 지지하거나 지적 무지트로 전락하고 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현재 신학의 지적 엘리트들은 대부분 형이상학전공자이기 때문에 영적 엘리트 앞에 설자리가 없다. 사회를 이끌고 해석하고 비판하고 이끌만한 지적엘리트들이 많이 없는 것이 한국기독교의 문제이다. 그러다보니 금권과 정치권을 갖고 있는 영적인 엘리트들에 의해서 지적 엘리트들이 끌려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들 앞에서 지적 엘리트는 힘없는 영적 무지트가 되는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이제 한국교회가 살기위해서는 각 분야에 전문성있는 지적 엘리트들이 활동할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영적 엘리트들은 영적 엘리트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평신도 목회자 상관없이 지적 엘리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span><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즉 영적인 엘리트이면서 지적 무지트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적 엘리트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어야만 진정한 영적인 엘리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한국 기독교의 문제는 영적인 엘리트들이 지적인 엘리트처럼 활동하고, 지적 엘리트들은 영적 엘리트앞에 영적인 무지트로 전락한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이제 교리재판, 연합단체, 교단, 교회, 기관, 학교는 영적인 엘리트와 지적인 엘리트들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한국교회가 살 수 있다. 지적인 무지트들이 교리재판을 하고, 연합단체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고, 총회에서 중심역할을 하기 때문에 삼류기독교가 되는 것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한국의 이단문제가 시끄러운 것은 지적인 무지트들이 이단감별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언론이 이들을 지지하는 것은 지적으로 무지하기 때문이다. 즉 지적 무지트이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영적인 엘리트들은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분야에 지적인 엘리트들이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토인비의 말대로 창조적인 소수의 지적 엘리트들이 없기 때문에 문명이 종말하는 것처럼, 한국의 기독교문명도 몰락하지 않기위해서는 창조적인 지적엘리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지금까지는 영적 엘리트가 지적 엘리트인 것처럼 활동했고, 지적 무지트가 영적 엘리트인 것처럼 활동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죽는 것이다. 영적 엘리트와 지적 엘리트가 공존해야 한국교회가 사는 것이다.  한국교계는 현실을 넘어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적 엘리트가 필요하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황규학 목사/ 법과교회 발행인, 법학박사</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프로필]</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서울대(B.A), 장신대(M.Div), 플로리다신학교(미국장로교단 헌법전공, D.Min), 강원대학교(미국교회재산법 전공, Ph. D)  </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br /></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저서]</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당회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교회법이란 무엇인가", "한국교회, 상식이 운다" 외</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br /></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법학계 활동] </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 font-family: "NanumGothic"; font-size: large'><font color="#0070c0">교회법학회 "미국교회재산법에 대한 연구" 발표</font></span></div></div>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중앙대 법학지 "교회재판과 사회재판에 대한 비교연구" 발표</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교회법학회 저널2호 "미국묵시신탁법리에 대한 연구" 게재</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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