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총회임원회 해외수련회, 납득할 수 없어

논평/ 총회임원회 해외수련회, 납득할 수 없어: 지금은 해외 수련회를 떠날 시점이 아니다. 국가적으로는 전염병으로 인한 비상시국이며, 교회사적으로는 사활을 걸고 동성애를 저지해야 할 긴박한 상황이며, 총회적으로도 총신대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대한 때이기에; 2015.06.08 16:13 입력 | 2015.06.26 23:45 수정

김찬 기자 chantou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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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894040350802242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크기변환_사본 -IMG_0189.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6/e297bb0f775b27201385ae27e81effcf_Zwj2ZAD5SSiSBaaurK7SlffEkLgqF9.jpg" org_height="386" org_width="580" /></div>
<div><제99회 총회 시 임원 선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는 99회기 총회 임원들, 뒷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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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임원회가 8일 오후 1시 30분 경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해외 수련회를 떠났다. 며칠 전부터 해외 수련회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언론에서도 수련회 일정을 연기하든지 취소하라는 정중한 당부가 나오는 등 수련회 반대 여론이 일어났지만, 임원들은 들은 채도 않고 출국해 물의가 일어나고 있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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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일부 임원들은 해외 수련회 일정을 취소하면 이미 예약된 상황이라 재정적인 손실을 입기 때문에 해외 일정을 진행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식의 해명은 메르스로 인한 비상시국이고, 9일 동성애 축제 집회로 전국교회가 들끓고 있는 상황이라서 변명에 불과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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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번 임원회 수련회는, 예년의 경우 총회 재정에서 약 4천만원이 지출되었다. 이는 해마다 임원 수련회를 위해 책정된 예산임으로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총회 임원으로 봉사하면서 수련회를 통해서 임원 상호간에 단합과 수양의 기회를 갖는 것을 지적할 사람은 없다. 오히려 한 해 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차원에서 해외 수련회를 백번 권장할만 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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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나 지금은 온 나라가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비상시국이다. 전국적으로 전염병을 대비해서 학교가 휴교하고, 정부 부처를 포함해서 온 나라가 비상이다. 종교 지도자들이 앞장 서서 마스크를 쓰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캠페인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마당에 총회의 지도자들이 공공집회로 모이는 주일 예배까지 비운 채 갖는 해외 여행을 이해할 사람이 많지 않을 듯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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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더구나 9일은 동성애자들이 퀴어축제로 모여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협하는 심각한 일들이 벌어질 예정이다. 동성애가 한국교회에 들어오면 문제가 커진다. 앞으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설교를 해도 벌금 및 처벌을 받게 되고, 동성애자들이 주례를 부탁하거나, 교회당을 빌려달라해도 거절할 수 없게 된다. 그 정도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서구의 교회들이 몰락한 시점은 동성애를 인정한 순간부터였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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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특히 9일 동성애 저지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위해서 전국에서 모여들 것으로 보이며, 국민대회로 모여 동성애자들의 집회를 허락한 서울 시장을 규탄하는 등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그런 국가적인 비상시국을 보면서 그리고, 교회사적인 중대한 사건을 놓고 해외 수련회를 떠나는 합동총회 임원들을 이해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아마 임원들 교회의 교인들 역시 이를 탐탁치 않케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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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게다가 총회 임원들은 공항에서 임원회를 갖고 총신대 개방이사 추천위원을 선정하고 떠났다. 이를 두고도 말들이 많다. 사학법에 의하면 개방이사 추천위원은 종단에서 3명을 뽑고, 재단에서 2명을 선정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에서 종단은 총회를 말하며, 총회가 파회된 후에는 실행위원회에서 선정해야 합법적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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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 임원회는 10일까지 한시적인 마감일을 염두에 둬서인지 급하게 임원회에서 추천위원을 선정한 후 출국해 버렸다. 이제 총회와 총신대는 개방이사 추천위원 선정의 정당성을 놓고 다시 한번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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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처럼 모든 상황이 해외 수련회를 떠날 시점이 아니다. 국가적으로는 전염병으로 인한 비상시국이며, 교회사적으로는 사활을 걸고 동성애를 저지해야 할 긴박한 상황이며, 총회적으로도 총신대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대한 때다. 그런 상황을 외면한 채 해외 여행을 떠난 임원들은 국가와 교회 그리고 총회를 위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 너무나 답답하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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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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