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2/ 총회 정치권, 변해야 산다

신년 기획2/ 총회 정치권, 변해야 산다: 장로교 정치원리에 따르면 정치는 양떼들을 잘 다스리는 것이 그 목적이요, 장로교 헌법 정신도 목회적 관점이 그 출발선, 그러기에 총회 정치에 나선 인사들이 혹 세속 정치권의 흉내를 내면서 권력 지향적인 자세나 금권 정치를 따라하는 것은 공교회를 허무는 심각한 일; 2015.01.07 07:41 입력 | 2015.02.02 03:46 수정

송삼용 대표기자 brent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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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21" class="chimg_photo" _id="image_0596465861890465"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font-size: 9pt" alt="투표1.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1/3d5146f3607aa5f67fa4b5e943849054_V33uUBqJdwel.jpg" org_width="1280" org_height="720"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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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대망의 새해가 밝아왔다. 새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100회를 맞는 뜻깊은 해이다. 역사적인 100회기는 공교회인 총회가 100회를 맞는 성숙함과 중후함으로 한국교회 앞에 장자교단의 책임을 다해야 하며, 민족 앞에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할 책임을 안게 되었다. 하지만 100살을 코앞에 둔 합동 총회의 실상은 아직도 미성숙함으로 인해 총회 산하 각계 각층에서 각종 질책과 비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본보는 총회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신년 기획시리즈(아래)로 차례로 연재한다. - 편집자 주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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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1. 합동 총회호(總會號), 어디로 가고 있는가?</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ff0000" face="NanumGothic" ><b>2. 총회 정치권, 변해야 산다.</b></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3. 총회 미자립지원대책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가?</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70c0" face="NanumGothic" >4. 제100회 총회의 과제와 전망</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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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정치가 무엇인가? 학문적인 접근 외에 정치에 대한 현실적인 정의는 ‘잘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정의에 따르면 정치의 목적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있다. 국가에서 정치가 필요한 이유는 백성들을 잘 다스려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국가 정치의 목적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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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처럼 정치는 행복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세상의 정치 현장에서는 행복을 앗아가는 불행한 정치가 대세를 이룬다. 정치 때문에 고통당하고, 정치로 인하여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것이 세속 정치의 실상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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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세속 정치가 그처럼 불행을 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정치가 늘 권력 지향적이기 때문이요, 금권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적 정치관은 다르다. 성경적으로 정치가 필요한 이유는 단 한 가지 목적이다. 하나님의 왕권을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태동된 것이 바로 정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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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인간의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면 행복한 세상이 된다. 그런 논리로 보면 세속 정치가 불행한 이유는 하나님이 없는 정치 때문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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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러면 기독인은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특히 목회자들이 속한 당회나 노회 및 총회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장로교 정치원리나 성경적으로 볼 때 목회자들이 “나는 교회 목회하기도 바쁘니 정치는 안한다”는 말은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며, 장로교 정치원리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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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식으로 정치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신학적으로도 맞지 않다. 사실 하나님은 정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시기 위해 왕을 세우고, 각계 각층의 지도자를 세워서 왕국의 질서를 이루어가는 것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는 반드시 정치가 필요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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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예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다스리기는 방편으로 세워진 ‘목회’ 역시 정치적이다. 목회자는 양떼들을 잘 다스려야 하며, 영적 질서 뿐만 아니라 인간사의 기본 질서에 따라 맡겨 주신 양떼들을 잘 다스려야 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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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441" class="chimg_photo" _id="image_09513876461423934"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칼빈 연구1.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1/3d5146f3607aa5f67fa4b5e943849054_nEi8bPOckcTzTRmM.jpg" org_width="577" org_height="446" /></div></div>
<div><말씀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칼빈, 말씀 연구, 목양과 함께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는 결단으로 제너바시의 개혁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칼빈에게는 말씀 연구, 목양. 성경적인 교회 정치 및 제너바시의 개혁이 동일한 소명이었다></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종교개혁 당시 칼빈(위측 사진)이 장로교 정치원리를 세울 때 바로 그런 원리를 적용했다. 칼빈은 카톨릭 문화에 젖어 있는 제너바시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개혁하기 위해서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고 고백할 정도였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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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게 목숨을 바쳐 개혁을 시도하면서 목회적 원리에 따라 세운 것이 장로교 정치원리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양떼들을 잘 다스리는데서부터 개혁의 문을 열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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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제너바에 전염병이 엄습해 왔을 때 온 종일,  혹은 늦은 밤시간까지 교인들을 심방했고, 전염의 위험을 무릎쓰고 전염병으로 죽어간 사람들이 장례식을 치렀다. 또한 가난과 질병에 찌들리면서도 매일 말씀 강론을 그치지 않았다. 양떼들을 위함이었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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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식으로 칼빈의 개혁은 자신의 목장에서부터 시작했으며, 교회의 효율적인 치리를 위해 정치원리를 세웠다. 그것이 장로교 정치의 뿌리다. 이같은 장로교 정치원리에 따르면 정치는 양떼들을 잘 다스리는 것이 그 목적이요, 장로교 헌법 정신도 출발선은 목회적이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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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따라서 공교회인 노회와 총회의 정치는 성경을 근거로 세워진 장로교 헌법에 근거해야 한다. 또한 공교회의 정치는 목회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총회 정치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주어진 목회적 소명인 셈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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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이와같은 원리에 의하면 총회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해답은 명백하다. 총회 정치권이 변해야 산다는 것은 총회 정치에 목회적 미션이 담겨있기 때문에 더 분명한 과제다. 총회 정치권이 변해야 한다는 말은 목회가 생동감있게 살아나려면 목회자가 먼저 변해야 하는 원리와 같다. 더욱이 총회는 공교회다 따라서 총회 정치는 공교회 목회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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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렇기 때문에 총회 정치에 나선 인사들이 혹 세속 정치권의 흉내를 내면서 권력 지향적인 자세나 금권 정치를 따라하는 것은 공교회를 허무는 심각한 일이다. 하지만 총회 정치권의 실상은 상당수가 권력 지향적이다. 금권이 개입되기도 한다. 총회 정치권 인사들이 대부분이 목표가 총회장 혹은 총회 임원 및 각 부서의 장으로 이어지는 자리에 있는 듯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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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그런 구태한 세속정치의 양식을 버리지 않는 한 총회 정치는 늘 세속적일 수 밖에 없다. 우리 총회에서 총회장을 서로 양보하고, 총회 임원을 할 사람이 없어서 전국 총대들 중에 무작위로 제비를 뽑아서 임원을 세우는 풍토가 될 수 없을까? 하지만 총회 정치권의 실상은 그렇지 않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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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장이 되기 위해 8천여만원의 공탁금을 내고, 총회 임원후보로 나서기 위해 2천여만원, 상비부장을 위해 2백여만원 등을 공탁금으로 내고, 낙선되면 되돌려받지 못한다. 순식간에 몇 천 만원, 몇 백 만원을 날린 셈이다. 물론 그 공탁금이 총회로 들어간 것은 무척 다행이지만 그 공탁금이 쓰여지는 용도가 너무나 세속적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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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0168388779275119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크기변환_IMG_1104.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1/3d5146f3607aa5f67fa4b5e943849054_Tf9RcqZOrY.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
<div><98총회 선거관리위원들이 99총회시 선거업무를 마치고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div><br />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세속정치권에서나 볼 수 있는 권력의 횡포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극치를 이룬다. 최근 몇 년간 선관위는 약 1억 7천여만원을 써왔다. 선관위 위원 15명이 6개월여 사이에 쓴 회의비만 해도 1인당 최소한 5백만원 이상 겪이다. 이같은 정치판의 상황은 세속정치판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성경적인 정치관이 바로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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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수 천만원을 들여 총회 임원으로 봉사하게 된다 해도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총회 임임원으로 봉사하는 것은 총회 헌법과 총회규칙, 그리고 총회 결의에 따라 총회가 수임한 사항망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현재 총회 임원회의 형태는 권력 지향적이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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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마치 총회 임원이 되는 순간 임원회와 전국교회는 갑과 을의 관계처럼 변한다. 권력을 행사하듯 무원칙, 무법적으로 회무를 불공정하게 처리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원성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공교회를 섬기려는 자세를 잃은 듯하다. 그러다보니 소송에 휘말려 있는 실정이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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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정치에서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문제는 특정 총대들이 총회 후 활동을 독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회가 파회되면 더 이상 총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총회는 미진한 업무들을 상비부에게 맡겨주고, 총회 임원회에 수임한다. 그렇기 때문에 총회가 파회된 후에 총대 1500여명이고루 상비부와 특별위원회에 동참해야 한다. 그것은 총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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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하지만 총회가 파한 후 상비부장, 상비부임원들이 다시 특별위원을 이중직으로 맡고, 총회 임원들 역시 각종 소위원회를 만들어서 활동하다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런 형태는 1500여명이 총대들의 균형있는 활동을 저해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총회 임원회는 소위원회를 맡아서는 안된다. 상비부장이나 상비부 임원들도 특별위원을 맡아서도 안된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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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대체로 총회 규칙에 특별위원은 2개씩 가능하다고 규정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규칙을 개정해서 1500여 총대들이 총회 임원, 상비부장, 혹은 상비부 임원, 특별위원 중에서 하나씩만 맡아야 한다. 그래야 업무의 효율성이 따른다. 현재도 상비부장, 특별위원 등을 2개씩 혹은 그 이상을 맡은 분들이 상당수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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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총회 정치권 이제는 변해야 한다. 총회장을 서로 안하겠다고 미루는 총회는 천국에서나 가능할까? 총회 임원을 맡을 사람이 없어서 총회 시에 전국 총대들을 제비로 뽑아 임원을 선출하는 장면은 천국에서나 볼 수 있을까?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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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face="NanumGothic" >공교회인 총회의 정치는 총회 산하 모든 목회자들이 목회적 소명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러나 총회 정치의 근본 정신은 겸손과 섬김이다.  </font></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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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mg width="570" height="379" class="chimg_photo" _id="image_07090219957754016"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크기변환_IMG_4165.JPG" src="http://christianfocus.kr/PEG/1501/3d5146f3607aa5f67fa4b5e943849054_CqdgZWZnj2Zuv1jIy47J.JPG" org_width="580" org_height="386"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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