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C특집] 언택트시대의 교회 패러다임 전환 - 크리스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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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C특집] 언택트시대의 교회 패러다임 전환: 조세형 목사, "이 참혹한 시대에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처절한 절규를 들을 수 있어야. 망연자실하게 있지 말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단 한 명의 성도라도 들을 수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고를 감당하자"; 2020.10.03 20:24 입력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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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me width="700" height="420" src="https://www.youtube.com/embed/uqqnw00suMY"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p><p>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CFC특집] 조세형 목사, "언택트시대의 교회 패러다임 전환"</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1부 재난알람경보 VS  성도들의 영혼의 절규</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기고  조세형목사 (예수사랑교회 담임 /중앙노회)</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총신대 선교대학원 (Th.M)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미 FAith 신학교 신학박사(Th. D)</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위기의 한국 교회</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한국교회는 COVID19 여파로 이 땅에 기독교가 전파된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상황은 갈수록 나빠져 이제 주일 한번 허락된 대예배마저도 드리지못하는 지경에 이르러고 있다. 과히 목회자나 성도 공히 모두 최악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태풍이 지나간 뒷자락의 남은 비가 도로를 적시고 있었던 저번 주일 저녁에 시골에서 목회하고 계시는 친구 목사님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무척 격앙된 그의 목소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신이 시무하고 있는 시골교회까지 장악한 고통에 대한 아픔과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한 자신과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에 대한 답답함과 섭섭함을 토로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한마디로 한국교회가 너무 위기 대응능력이 부족하고 단지 침묵하며 정부시책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의 말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코로나사태로 교육부서가 초토화된 가운데   많은 교회에서 교육부서 부교역자들이 사역 자리를 잃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였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또 이 와중에 코로나 확산 문제에 대해 스스로 교회를 가해자로 인정하고 세상에 속죄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일부 진보 기독교 단체에 대해서도 심히 못 마땅함을 피력했다. 또 그와 반면에 끝까지 대면예배를 고수하고 있는 목사님들도 많이 계셔서 이래저래 기독교 내부에서도 자중지란의 내분이 증폭되고 있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마음이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예배의 현실에서 주일 대예배만 온라인예배로 전환하고 나머지 예배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는 현실이다. 중소형 개척교회에서의 이 문제는 더더욱 심각하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b>재난 문자 유감</b></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저는 몇 달 전 핸드폰의 설정에서 재난문자 경보옵션을 제거했다. 하루에 몇 번 수시로 울리는 재난문자경보는 거의 사람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일상에 큰 방해를 주었다. 기도할 때나 조용히 성경을 읽을 때도 그 요란한 울림은 여지없이 조금 남은 평안마저 수시로 깨버렸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재난경보는 알다시피 재난 발생지역에 대한 정보와 경각심 제고를 위한 목적에 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무엇이든지 과하면 역기능이 나타난다. 재난문자 경보는 어느듯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공포감과 불안감을 제공해주고 있었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물론 이것 자체의 순기능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사실 이것이 실제로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가? 사람이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존재도 아니고 계속 움직이는 데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그 지역을 언제까지 피해갈 수는 없는 일. 확진자의 동선을 피해간다고 하지만 언제 어디서 확진자가 내 곁을 스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러면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한다고 하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만만찮다. 섬찟한 경보 알람이 울리면 이내 일상의 흐름이 깨어지고 순식간에 불안감이 증폭된다. 보이지않는 코로나보다 내 손에 들려진 핸드폰에서의  요란한 경보가 마음을 더 혼란케 한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b>재난 경보보다 더 처절한 성도들의 영혼의 울부짖음</b></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재난 경보는 공권력의 강력한 경고이자 비상 사태의 발현을 알린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경보음으로 상황에 대한 심각함을 느낀다. 그런데 오늘 목회자들이 이 재난경보보다 더 귀 귀울여야 할 경보는 무엇일까?</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그 목사님의 읍소는 자신이 시무하는 조용한 시골마을에서도 코로나의 불안감때문에 주일예배외에는 모든 예배가 드려지지 못하고 있는데 문제는 갈수록 성도들의 마음이 오그라들고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목사가 대면예배를 강조하고 역설하면 그에 대해 반기를 드는 성도들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예배드리자는 목사가 이제 광신 목사로 낙인 찍히게되는 총체적 위기까지 온 것이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b>믿음은 들음에서 난다</b></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우리는 믿음을 유지 또는 성장시키기 위해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말씀을 많이 들으면 믿음이 더 성장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반면 말씀을 적게 들으면 믿음이 위축되고 성장할 수 없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코로나시대에서 교회의 가장 큰 비극은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보다 뉴스나 미디어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된다는 것인데 문제는 교회는 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집중적으로 뉴스나 미디어에 쇄내될 때 자연적으로 믿음은 위축되고 신앙이 침체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무엇을 듣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b>목회자도 말씀을 들어야 산다</b></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목회자도 마찬가지로 말씀을 들어야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목회자는 자신이 기도하고 준비한 말씀을 통해 성도들에게 선포함과 동시에 그 설교를 자신도 듣고 믿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개척교회의 경우 매주 새벽기도를 포함하여 거의 10편 가까이 말씀을 준비하다가 이제 겨우 주일 대면예배 한번만 설교하고 나머지 예배의 설교를 손대지 못한다면 목사의 영도 침체할 수밖에 없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b>총체적 난국,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b></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정부시책에 허락된 한도 내에서 최대한 대면예배를 드리되 불가능한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야 한다. 아무리 규모가 작은 개척교회라도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실시간 예배를 통한 말씀 전송이 가능하다. 기술적으로 전혀 어렵지 않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저희 교회도 계속 준비중이지만 새벽기도, 수요예배, 주일 저녁예배까지 모두 온라인예배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부서는 단 한명이 듣는다 하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 예배로 말씀을 전하고 애쓰고 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목회자는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예배와 말씀을 전해주어 예배에 대한 감각과 말씀에서 멀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저희 교회는 구글 듀오를 통해 구역예배도 실행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여기다 저는 조금 더 부지런을 가지고 매주 한 편씩 목회서신 영상을 만들어 성도들에게 sns 로 전하여 소통하고 교감하여 애쓰고 있다. 지금 상황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물러서면 얼마간의 성도를 잃을 수밖에 없는 지경에 우리는 직면해 있는 것이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b>결론</b></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우리는 날마다 재난경보 알람 소리 때문에 몹시 마음이 불안하고 위축된다. 우리의 목회 사역은 축소되고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한다. </span><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분명히 기억할 것은 한국교회의 존폐의 문제에 대해 교회와 세상은 결국 집사 권사 장로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사실상 모든 책임은 목회자에게 전가시키고 있고 실제로 그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러므로 이 정대 위기의 상황에서 목회자의 처신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참으로 경악할 일은 이 시대는 교회의 생태계가 깨어지고 존립자체의 위기를 느끼는 과히 예레미야 시대만큼 위급한 시대지만 문제는 예레미야의 눈물이 없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 목사님들이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알아도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한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 와중에 교육부서가 없어져 부교역자를 없애는 일에만  집중한다면 결국 한국교회와 후배들에게 너무나 수치스러운 역사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시대적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기보다는 세상의 눈치, 성도의 눈치, 공권력의 눈치만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이 참혹한 시대에 우리는 성도들의 영혼의 그 처절한 절규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망연자실하게 있지 말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단 한 명의 성도라도 들을 수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고를 감당하자. 이 어려운 시대에도 극복할 방법은 찾고 구하고 두드리면 반드시 있다. </span></p><div align="justify" style=""><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01724279456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NanumGothic, dotum; font-size: 12pt;"></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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