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포논평] 요동치는 선거판, 이래서는 안된다

[크포논평] 요동치는 선거판, 이래서는 안된다: 이번 총회에서 모든 총대들이 아사리판 세속 선거판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우리 모두 세속적이고, 아사리판의 선거에 휘말리지 말고 정직과 진실로 총회를 위해 일할 사람에게 한표를 행사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 2021.09.12 21:03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31447356741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예장합동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학연 지연 등으로 결집된 정치권 인사들이 일부 언론을 이용하여 음해와 중상 모략 등으로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슴아프고 부끄러운 일이다. 제106회 총회 개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진 선거판 실상이 성총회 정치와 선거를 흐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선거판의 진흑탕 싸움을 두고 우려를 금치 못하는 것은 세속 정치판에서나 볼 수 있는 음해 중상 모략 등의 추한 판의 중심에 일부 언론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총회 선거판의 저속한 실상이 연출된 것은 모 인사가 한 단톡방에 올린 문자가 시발탄이었다.  단톡방 문사 사건의 진상은 대략적으로 이렇다.  최근 총회 선거의 모 후보가 자신의 일정이 담긴 간단한 카톡 문자를 한 단톡방에 올렸다. 그 문자를 나중에 확인해 보니 지나치게 정치적이면서도 과도한 확대 과장 포장 해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총회의 정치판 관행과 실상에 따르면 그런 정도의 문자는 그저 자연스러운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정도의 문자를 두고 선거 운동이라는 명분을 삼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더욱이 교단 산하 선후배 동역자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후보 일정이 담긴 문자가 올라온 것은 의도적이거나 실수 혹은 착오에 의한 것일지라도 문제될 소지가 보이지 않아 보였다.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총신의 선후배들이 모여서 상호 교제하고, 각종 정보를 나누는 단톡방에 올라온 문자 하나를 두고 그런 식으로 지나치게 정치적이고 확대 과장 포장 해석으로 선거 운동으로 몰아 붙인 것은 누가 봐도 납득이 안될 일이다. 총신 단톡방이 언제 그토록 비정하고 몰인정하게 문자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확대 과정 해석을 했던가! 정말 진정한 총신 동문은 그렇지 않다. 때로는 후배가 선배에게 응석을 부리고, 선배가 후배를 나무라는 말을 해도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동문 사이다.  최근 나는 대선배 한 분을 두고 강력한 비판이 담긴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총회 규칙과 법을 위반한 부분에 대한 글이었는데, 사정을 들은 후 그 선배님과 정밀 인간적으로 다시 소통한 적이 있다. 이런 분위기가 바로 총신 선후배간의 단톡방 특징이고, 총회 산하 구성원들의 단톡방 수준이다. 정말 동문들이나 총회 구성원들끼리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단톡방은 코로나 시대에 권장할만한 교제의 장(場)이다.  그런데 이번 단톡방 문자 사건은 달랐다. 선배와 후배간의 비정함이 드러난 사건인 듯하여 더욱 마음이 아려온다. 특히 그 단톡방 문자 하나가 나중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켜서 특정 후보 흠집내기, 중상, 모략, 음해성 후속 보도가 이어진 것을 보면 이번 단톡방의 문자 사건은 다분히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결국 이번 문자 사건은 일부 언론들이 나서서 총회 선거를 저속하고 세속적인 흑탕물판으로 몰고간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혹까지 든다. 만약 단톡방 문자에 대한 의혹을 특정 언론이 공적으로 분석하여 보도했다면 언론의 특성상 하등의 문제될 것이 없다. 아래 대법원 판례를 보면 언론사의 보도에 대한 명예훼손죄에 대한 위법성 여부가 잘 드러난다. “방송 등 언론 매체가 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도 그것이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으로서 그 목적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일 때에는 적시된 사실이 진실이라는 증명이 있거나 그 증명이 없다 하더라도 행위자가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었고 또 그렇게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위법성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대법원 2006. 3. 23., 선고, 2003다52142, 판결) 위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판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어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사법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판단을 의뢰할 여지를 남겨둔 사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언론 매체가 아닌 한 개인이 단톡방에 올린 문자로 인하여 특정 후보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선거판의 결과에 영향을 끼칠만한 파장을 일으켰다면 형법 제307조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同 제307조에 의하면 단톡방에 올린 문자에 특정 후보의 실명을 적시한 것은 “①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②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가 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그러면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런 단톡방 문자를 올려서 그처럼 무리하게 과도한 해석을 했을까? 이어진 모 언론의 후속 보도는 특정 후보를 흠집내려는 일부 언론들의 연대가 아닐까라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   모름지기 언론은 공정해야 한다. 신뢰성을 담보로 공명 정대한 보도를 해야 총회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언론이 공정과 신뢰성을 잃어버리면 그 생명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번 단톡방 문자 사건 후에 선거판의 향방을 바꿀 만한 직격탄 수준의 언론 보도들을 두고 나온 평가를 점수로 환산하면 매우 낮은 점수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언론이 생명처럼 여겨야 할 공정과 신뢰성을 상실했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문제는 선거판에서는 그런 낮은 점수도 효력을 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언론 보도와 관련된 주목할만한 통계는 부정적인 보도는 단 한번만으로도 브랜드 태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판에서 나온 특정 후보를 깍아내리는 부정적인 보도는 한 방에 기를 꺾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특정 후보의 자세는 정말 저속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지어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금하도록 정해진 선거 규정을 위반한 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갖춰 보도하고, 다른 특정 후보를 흠집내는 식의 보도를 하여 선거판을 흐려놓았다. 물론 언론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필(筆)을 이용하여 선거판에서 한쪽 편을 드는 등의 기사를 쓰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결국 언론들이 나서서 총회의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생각해 보자. 선거판 자금 살포가 어디 한 두번이었던가! 우리 선거판에 알려진 자금 살포 실상은 이미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후보로 나선 후 그런 관행에서 벗어난 자들이 누가 있겠는가? 이 시점에 선거판 자금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나는 첨부터 지금까지 등록금 외에 일체 여비 교통비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선언할 사람이 나올까?   이같은 상황보다 더 큰 문제는 다른데 있다. 그 실례를 들자면, 지난 해 한 모임에서 특정 후보 진영이 소액의 식비나 교통비 수준의 여비를 지급했다가 일부 인사들에 의해 증거물로 잡힌 사건이 있었다. 특정 진영은 그 증거물로 인해 곤혹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거기에다 선거판의 작은 증거물 하나로 인해 또다른 특정 진영에서는 10배도 아닌 100배 가량의 이득을 챙겼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세상에나~~~!!!! 정말 부끄러운 정치판 실상이다.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치욕스러운 부분은 또 있다. 당시 뜯긴 진영과 뜯어먹은 진영이 의기투합하여 이번에는 1/100의 수준의 금품 살포를 공격하면서 선거판을 아사리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기가막힐 일이다. 정말 총회 선거판, 이래서는 안된다.  이제 특정 후보들을 놓고 대결할 최종 투표는 불과 24시간이 채 못남았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어렵게 장소를 마련하여 준비된 성총회를 앞두고 그런 식의 저속하고 비열한 선거판이 버젓이 펼쳐지고 있으니, 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울 뿐이다. 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한 것을 바라보며 비통함으로 하나님께 탄원드리면서 회개 운동을 펼쳐야 할 시점에 서로를 비방하면서 상대편 헐뜯기에 혈안이 된 모양새라니 정말 그래서는 안된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나서서 특정 후보를 흠집내고, 심지어 정확한 통계나 설문 조사 등의 근거도 없이 특정 후보는 약세고, 다른 특정 후보는 강세라는 식의 편파 보도는 총회를 허무는 들여우같은 몰지각한 행위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한국장로교회에서 100여년간 지켜온 장자총회의 자존심이 그런 식의 저속한 보도와 편파적인 공세에 휘말릴 수 없다.  더 나아가 특정 후보를 감싸고 돌면서 과도한 언론 플레이를 펼친 다른 특정 후보는 총회 임원으로 나설 자격이 없다. 총회가 100년간 지탱해온 개혁신학에 의하면 선거판의 결과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달려 있다. 금품을 살포하거나, 타 후보를 흠집내려고 언론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행위 등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가소로운 일이며, 여호와를 만홀히 여기는 행위다. 그런 신학으로는 총회 임원이 될 자격이 없다.  지금 코로나로 총회가 열릴 수 있을지도 모를 절박한 상황에서 언론 플레이를 주도한 정황이 백주에 드러나고 있으니, 이제는 역으로 총대들이 엄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물론 확연한 선거 규정 위반이나, 누가봐도 객관적인 불법 선거, 금품 살포 등의 증거가 있으면 정당하게 이의를 제기하면 될 일이다. 언론에서는 불법 행위 자체만 보도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정밀히 분석해 보면 단순히 불법을 고발한 사실 보도라기보다 특정 후보의 전위부대 역할을 한듯한 정황이 너무나 분명하다. 보도 내용을 보면 정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우세와 열세를 규정하면서 편파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아사리판 선거 상황을 볼 때 이런 두려움이 앞선다.  우리의 언행심사(言行心事)가 얼마나 추악했으면 하나님께서 코로나라는 괴상한 전염병을 발병하게 하시어 말을 함부로 못하게 마스크로 입을 막으셨을까? 선거판 후보들의 모습과 본 교회 강단에 선 목사들의 모습이 얼마나 이중적이었으면 정상적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막으셨을까?  더 나아가 총회 선거가 시작되면 당연히 개혁신학에 입각하여 모든 후보자들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일꾼으로 세워주실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세상 정치판을 따라가듯 아사리판 선거를 주도하는 행태가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으면 100년간 유지해 온 총회의 성찬식도 못하게 막으셨을까?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선거가 특정 후보측에서 동원한 듯한 것으로 보이는 특정 후보에 대한 음해, 비난, 흑색선전 등을 일삼는 아사리판 선거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통탄하셨으면 5일간 열려야 할 총회를 단 하루로 그치게 하셨을까 라는 등의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온다.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탄식까지 터져 나온다.   이같은 우려와 탄식에도 불구하고 선거판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총대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때 지금까지의 일부에서 주도한 막장 선거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과 진실로 한 표의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대믹 시대의 위기를 물리치는 길은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탄원해야 한다. 정말 선거판에 자금을 뿌려서라도 총회의 요직에 앉으려는 세속적인 마음을 추스르고 모두 하나님께 회개하고 탄원하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하는 것이 우리 총회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회에서 모든 총대들이 일부에서 나온 저속한 선동이나 위장 전술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뿐만 아니라 특정 후보에 대한 일부 언론의 집중 공세는 총회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그런 식의 언론 플레이로 선거판의 기선 잡기에 나선 후보는 더욱 자격이 없다.   지금이라도 모든 총대들은 세속적인 아사리판의 선거 선동에 흔들리지 말고 정직과 진실로 총회를 위해 일할 사람에게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 총대들의 소중한 한표가 총회와 한국교회 그리고 대한민과 세계를 향해 내리신 코로나 전염병을 물리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래 소개한 아모스 선지자처럼 하나님께 탄원하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이에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암7:1-6)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중앙대학교 법학대학원(M.L.in C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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