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포논평] 총신대 법인이사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크포논평] 총신대 법인이사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송삼용 목사, 논평에서 "27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사들 모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총회와 총신을 살려낼 가장 적합한 이사장을 호선하여 선출해야, 그 길만이 총회와 총신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적어; 2021.04.26 03:05 입력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19373029917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총신대 법인이사회가 정상화되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릴 일이다. 임시이사 파견 자체가 슬픈 일이었지만 역사상 유래없는 최단 기간(2년 6개월여)내에 임시이사 체제가 종결되고, 마침내 정이사 체제가 시작된 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의한 통치 행위셨다고 판단한다. 이는 개혁신학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총회와 총신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큰 은총이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개혁신학의 두 요체는 “하나님께 영광”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꼽을 수 있다. 사학 분쟁 현장을 목격한 교육 전문가들은 총신대의 경우를 두고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평한다. 그런 평가에 비춰보면 총신대 정이사 체제 출범은 예삿일이 아니다. 그건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으로 친히 행하신 엄청난 역사다.   지난 2년 반 사이에 벌어진 임시이사 체제는 총회와 총신의 불신 행위, 세속 정치관, 타락한 욕심, 그리고 오염된 지성 등이 가져온 불행한 결과였다. 그로 인해 100여년간 지배해 오신 하나님의 통치권을 국가 권력에 의해 임시이사들에게 빼앗긴 채 총회는 무기력하게 쳐다보고만 있었다. 과거 수 십년간 피땀을 흘리면서 총회와 총신을 지켜왔던 교단의 원로들은 통탄했다. 총신대의 경영권을 임시이사들에게 넘겨주게 된 초유의 사건을 접한 원로들은 “시일야방성대곡”에 버금가는 통한의 메시지를 남겼다. 마치 1905년 11월 20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을사늑약이 체결되었을 때 황성신문의 주필 장지연이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란 주제의 글을 남겼던 것처럼 교단 원로들도 통탄했다.  하나님의 영광과 절대주권이라는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보면 총신의 임시이사 체제는 총회의 수치요, 총신의 상처였다. 동시에 그것은 곧 100여년간 지켜온 하나님의 경영권을 국가 권력의 손에 내맡긴 채 불신 이사들에게 넘겨준 치욕스러운 사건이었다. 국가를 왕의 승인도 없이 강제로 외세에 넘겨준 부끄러운 늑약과 같은 사태였던 것이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193730904607.pn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나는 이미 총신의 경영권을 넘겨준 수치스러운 사건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가슴 아픈 사건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가는 길을 방해한 이방 나라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하게 다스리신 사건들이 연이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이 불순종할 때는 주변 이방나라를 통해서 전쟁을 일으켜 회개를 촉구하기도 하셨다.  그런 반복된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속사의 도구로 사용하시고. 동시에 자기 백성을 건드리는 자들은 반드시 치리하시는 방식으로 역사를 끌어오셨다. 그것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구속사를 이끌어가신 신비로운 통치 방식이였다.  총회를 다스려오신 100여년간의 통치 방식도 그렇다!  임시이사 체제는 하나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사태라고 규정지은 것도 그런 개혁신학적인 관점에 의한 역사 이해에서 비롯된 시각이다. 나는 그런 개혁신학적인 역사관에 따라 하나님의 자존심에 타격을 끼친 대표적인 인사들에 대한 하늘의 책임론은 자명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不十年 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div align="justify">총신사태의 발원지 역할을 했던 백박허와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문책은 준엄했다. H목사의 영구 퇴출에 이어 P증경총회장은 40년 목회를 불행하게 마감하고 강원도에서 은신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div> B증경총회장은 총회의 허락도 없이 맘대로 총장의 자리를 선심쓰듯 내주는 식으로 총회장의 권력을 남발하여 총신사태의 단초를 제공하더니, 지금은 교단도 모르게 슬그머니 은퇴하고 칩거 중이다. 총신 사태가 발원될 출발선에서 성스러운 이사직을 내던졌던 J증경총회장은 총회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사실상 백박허의 하수인 역할을 하면서 초기 재단이사회 정족수를 못채우게 방해꾼 역할을 했던 총회 임원 출신의 부산의 K목사는 그토록 총회장직을 갈망했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못했다.   총회 임원 시절 백박허의 심부름을 하면서 재단이사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도록 앞장섰던 영남의 L증경총회장은 지금은 교단 정치권의 뒷자리만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총회 몰래 정관 개정을 주도하여 총신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前 총장 역시 교단 정치권에서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193919847342.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정치적 혼란기에 총회장직에 올라 사욕에 차있던 제102회기 임원들에 의해 임시이사 체제가 속히 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성명서를 두 차례나 발표한 J증경총회장은 사상 초유의 수치를 당했다. 명품 돈가방 사태가 터져 수치를 당하고, 심지어 아슬아슬한 위기의 은퇴로 겨우 증경이라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임시이사가 들어오도록 국가 권력의 줄을 댄 S국회의원은 정치적 퇴락의 길에 서 게 되었다. 전국적인 행보로 임시이사 체제를 홍보하고 강연에 앞장섰던 Y 목사는 교수직 퇴출에 이어 사실상 정치적 목줄까지 끊긴 상태다.  총신사태를 배후 조정하면서 그토록 임시이사 체제를 외쳐댔던 K운영이사장과 K서기는 운영이사비 거액을 임의로 쓰다가 망신을 당했다. 총신 사태를 조정하면서 임시이사 체제를 주장하던 K, L 교수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해괴한 성희롱 발언에 휘말린 바람에 엄청난 수치를 당했다.   칼빈에 의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줄기 한방울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안떨어진다. 그것은 곧 예수님의 사상이요, 성경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만사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해 이루어지고, 인간사에 벌어진 모든 일들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해 이루어진다. 나는 그것이 바로 개혁신학적인 역사 해석이라고 믿고 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백여년간 친히 지배해 오신 선지학교를 이용해 자신의 바벨탑을 쌓기에 급급했던 인사들에 대한 천상의 문책은 놀라울 정도로 분명했다. 소위 타락한 인본주의와 세속주의,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총회와 총신에 타격을 준 인사들을 다루신 하나님의 방식은 너무나 치밀하셨다.  교단 정치사의 굴곡진 사건마다 단 한 건도 우연이 없었다. 모두 자신들이 뿌린대로 거뒀으며, 행한대로 거뒀던 것이 생생한 역사의 교훈이다. 결국 사사 시대처럼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던 탓에 하나님의 자존심이 상하고, 총회와 총신은 세상으로부터 수치를 당했다.   </div><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19373670389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신대 총장과 보직교수들 및 교수협 교수들이 보여준 행태는  총신 사태 전보다 더 저급한 정치로 총신의 개혁신학을 무너뜨렸다는 지적들이 나온지 오래다. 총장을 비롯한 신대원장과 보직교수들은 임시이사 체제의 헛점을 이용하여 총회와 상의없이 각종 규정들을 뜯어 고치고, 목회자 후보생 정원까지 맘대로 줄이기도 했다.  재정난을 이유로 총장이 전국교회에 후원을 요청하더니 뒤에서는 밀렸던 수당을 챙기고, 직원들은 임금 인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정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는 총장과 교수들이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면서 교갱협 인사들을 강력 천거하고, 더 나아가총회의 전현직 임원들과 전이사들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이렇듯 총신대를 둘러싸고 벌어진 교수들의 타락한 정치 행위에 대해 총회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들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총장과 교수들이 그런 식으로 정치에 나선 불순한 행위에 대해서 총회가 바로 지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임시이사 체제하에서 교단 정치에 깊숙이 파고든 총장이나 교수들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교단적인 대책과 치리는 이제부터라는 시각들이 나오고 있다. 곧 전국노회의 헌의를 통해서 총신을 바로 지도하고 총장과 교수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들이다.  심지어 총장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정이사 후보 선임 과정에서 보여준 타락한 세속정치 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 총신대는 또 언제 어떤 사태가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들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총신대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총회에 대한 인식은 교단은 재정이나 대주는 봉 역할에 불과하다는 시각들까지 나올 정도다.  교단 소속 장로들을 교육시킨다는 명분으로 세운 장로교육원 설립 과정에서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총회와 상의도 없이 맘대로 일을 저질렀다. 교단 소속 장로들 교육을 무슨 자격과 권한으로 교단의 허락도 없이 가르친단 말인가! 총장과 교수들이 교단에 대한 인식 구조가 그렇게 변질된 상태다.    </div><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 src="http://christianfocus.kr/PEG/16193926987289.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마지막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이사장 선임을 두고 나온 각종 시각들을 주목할 필요가있다. 이번 법인이사회의 출범은 하나님께서 주신 천혜의 복이요, 은혜 중의 은혜다. 그런 면에서 이사장 선임을 두고 벌어진 정치적 쟁론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몇몇 언론에서 이사장 후보군으로 3파전을 예상했다.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이미 감지된 사실이지만, 분명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존심에 타격을 주면서 총신에 임시이사들을 끌어들였던 교갱협 소속 목사들은 이사장 출마를 즉각 접어야 한다. 그들은 소위 총신 사태 때 학생들로 하여금 거대한 컨테이너를 동원하게 하고, 전산망을 끊고 시위를 주도하던 학생들에게 데모 자금을 대주던 인사들이 아니었던가!  총신에 임시이사들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데모자금을 지원하던 인사들이 언감생심(焉敢生心) 이사장 후보라니, 안될 말이다~~~!! 교단 정치 현장에서 교갱협은 교회 갱신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자기 갱신을 요구받는 정치단체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물며 교갱협 소속 인사들이 총신 이사장 자리를 넘보는 것은 과욕이며, 총신 사태 중에 원우회 비대위와 은밀한 소통을 즐기면서 총신을 불법 천지로 만들었던 장본인들에게 총신 이사장 자리는 정치적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현실을 외면한 채 교갱협에 속한 K이사가 여기저기 표를 구걸하는 세속적인 정치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특히 모 이사에게 "이사장 후보로 나와서는 안된다, 된다"는 등의 로비에 목을 내걸듯 하는 총장의 정치 활동도 중지해야 한다.  27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사들 모두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일체의 학연과 지연을 버리고, 오직 총회와 총신을 살려낼 가장 적합한 이사를 호선하여 선출해야 한다. 그 길만이 총회와 총신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에 보답하는 길이다.  총회와 총신은 과거의 불행과 아픔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 더 이상 총신이 교단 정치의 각축장으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 총신의 새출발을 위해 특별한 사명을 받은 법인이사 15명은 이를 상기하고 또 상기해야 한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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