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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종합잡지 [포커스 리더] 창간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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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시포커스 협동조합>(이사장 송삼용)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회 예술 종교의 종합 잡지를 인수하여 [포커스 리더] 란 새로운 제호로 창간하여 신문 잡지 등 언론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2016.04.21 10:28 입력 | 2016.05.12 17:35 수정

크기변환_포커스 리더.jpg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소식을 전하는 종합 잡지를 인수하여 [포커스 리더]라는 잡지로 창간하게 되었으니 현실을 생각할 때 제 정신으로는 하지 못할 일이다. 

언론 사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배경은 이렇다. 며칠 전 언론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오던 한 분이 찾아왔다. 평소에 존경하던 박광재 목사님의 소개로. 

들어보니 언론계에 있으면서 10여년 전에 종교 계통의 잡지를 만들어 오다가 2010년부터 종합잡지로 허가받아 발행했다는 것. 잡지명은 [e-세상과빛]으로 허가 조건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종교 등을 포괄하는 종합 언론 잡지를 월간지로 50~300페이지까지 허가 받아 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분은 자신이 발행해 오던 잡지를 나에게 인수해서 경영하라고 제의해 왔다. 비용을 생각하면 도무지 불가능했다. 더욱이 신문 발행도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는데 잡지는 더욱 문외한이니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문화 확산 및 언론 사역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라 생각하고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로써는 투자할 비용이 무(無)이며, 어떤 여력도 없다. 잡지 제작에 대한 노하우도 전무하다. 

그런데도 얼마 전에 생각한 언론 사역의 업그레이드가 떠오르면서 도전해 볼 마음의 소원이 솟구쳐 올랐다. 결국 도전을 결단했다. 그리고나서 곧바로 인수 절차를 밟은 후 제호를 [포커스 리더]로 변경한 다음 서울 금천구청에 등록을 마쳤다.

물론 인수를 위한 비용은 한 푼도 지급하지 못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엄밀히 따지면 외상으로 인수한 셈이다. 잡지 인수는 법인 [시포커스 협동조합] 명의로 했다. 이틀을 기다렸더니 21일 드디어 등록증이 나왔다.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언론 사역을 또다른 목회"로 생각하고 나름 최선을 다했더니 주께서 다시 새로운 분야의 언론 사역을 주신 것 같다. 마치 목회 사역이 번성된 것을 즐거워하듯,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사역을 이끌어가신 하나님의 행사가 기이하고 놀라워서이다. 

이런 식으로 신문, 잡지로 언론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시어 감사하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하니 멕 컴퓨터, 디자이너, 업무 공간 등이 필요하다. 

현재 사무실이 지하실 화재로 인하여 아직 복구가 안된 탓으로 아무 것도 없이 200페이지의 잡지를 매월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했으니... 생각하면 무모한 도전이며, 미련한 짓으로 보인다. 재정, 환경, 사람 등 모든 여건이 제로 상태이니 더욱 그렇다. 

하지만 마음의 소원을 주신 주께서 모든 일을 이루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다 최선을 다하는 일은 나의 몫이다. 

그제(19일) 등록을 마치고나니 두려움이 몰려왔다. 아무 것도 손에 쥔 것이 없는 상태에서 엄청난 일을 저질러서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공포심이 몰려왔다. 결국 어제 아침에는 금식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치기로 했다. 놀랍게도 한끼 금식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다. 역시 영성은 삶이다~~!!! 

완전 제로에서 시작한 사역을 주께서 이끄시리라 기대한다. 잡지 인수 과정을 생각해보니 분명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확신이 들기도 한다. 

조지 뮬러는 늘 무일푼이었지만 오직 기도로 도전하여 평생 1만명의 고아들을 먹여 살렸는데... 이번 잡지 발행도 기도로 도전하면 기적을 이룰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5월부터 종합잡지 [포커스 리더]를 창간하여 명실상부한 신문과 잡지로 미디어 사역을 열어 가게 되었으니 하나님의 행사가 놀라우시다. 인터넷 신문 [시포커스], 지면신문 [크리스천포커스]에 이어 종합잡지 [포커스 리더] 발행으로 언론 사역의 새 지평을 열게 되어 큰 감사, 다시 주께 영광 돌린다. 

지금은 기도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위대한 일을 보기 위해 오직 "나는 기도할 뿐이다"(시109:4)

송삼용/ 시포커스 협동조합 이사장, [포커스 리더] 발행인



김종춘 기자 chun52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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