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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씨의 "오,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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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4 08:55 입력 | 2012.12.04 14:11 수정


소설가 이외수씨의 "오, 안철수!"

우리교단에서도 이같은 탄성을 속히 들었으면
통큰 결단만이 감동을 주는 시대

▲ 소설가 이외수, 트위터 홈피 갈무리

엊저녁 8시 20분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정권교체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대통령 후보를 사퇴하자,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져나왔다. 

대부분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대한 충격을 적었다. 그중에도 아름다운 사퇴을 보고 진한 감동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들이 돋보였다. 

소설가 이외수 씨 역시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자 곧바로 "오, 안철수!'라는 한마디 말로 감동과 느낌을 표했다. 이외수씨는 '트위터 대통령'이라 일컬을만큼 SNS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사다. 그가 글을 올리면 동시에 150만명의 팔로우에게 전달된다. 

이번에도 그는 안철수 후보의 눈물겨운 백의종군에 대한 느낌을 한마디에 담아 전국의 팔로우들에게 날려보냈다. 나도 엊저녁 그가 올린 "오, 안철수!'라는 한마디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역시 뛰어난 글쟁이다. 모 일간지에서 "오 안철수!"라는 짧은 한마디를 헤드라인 머릿기사로 인용한 것을 보면, 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이외수 씨가 오늘 아침 트위터에서 밝힌 한마디가 다시 마음에 와닿는다. "큰 절에 큰 부처 있는 것도 아니고, 큰 교회에 큰 예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처와 예수의 크기는 그대 마음과 영혼의 크기와 정비례합니다" 그가 신앙인인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종교인들 조차도 큰 것만 지향하고, 성공 위주의 가치관에 매여 있는 현 세태에 일침을 놓는 말이다

"예수의 크기가 마음과 영혼의 크기와 정비례한다"는 말 역시 귀담아 들어야할 충고다. 마음이 크지 않으면 그 맘 속에 예수도 없다는 말이다. 물론 신학적으로는 통하지 않는 문제의 발언이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의 거처는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의 마음이지, 마음의 크고 작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이외수의 교회론'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우리네의 마음이 밴뎅이 속알머리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오, 안철수!"라는 짧은 감탄사 속에는 안철수의 통큰 마음을 극찬하는 하는 말이여서, 그 한마디가 더 가슴을 찌른다. 이는 만사가 마음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을 보여준 생생한 사례다. 

마음에 관해서 굳이 신학을 동원하자면,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공동체를 위해서 양보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이끌림과 도움심이 필요하다. 원래 인간은 선을 행할 수 없는 존재다. 남보다는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이기성은 타고난 본성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이유 때문에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마음을 다스릴 수 없다. 아무리 마음을 억제하고, 도를 쌓아도 마음을 다스리는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 오직 성령으로 변화될 때만이 마음을 올바로 다스릴 수 있다.  

이같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 청교도의 왕자로 일컫는 [존 오웬]은 "목사라고 해서 반드시 영적인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목사의 직분이 자동적으로 영적인 마음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목사들도 얼마든지 육적으로 설교하고, 목회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물며, 교회 봉사나 교단 정치 혹은 기독교 관련 사업 등도 육적인 욕심과 개인적인 야망이 그 동기가 될 수 있다. 십자가를 등에 업고 얼마든지 자기의 욕심을 추구하며 살 수도 있다.
 
교단 정치에서는 더욱 그렇다. 말로는 하나님의 영광, 교단 개혁 운운하지만, 자칫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을 정치적 야망을 이루는 방편으로 이용하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교단 정치 일선에 나선 분들은 우선,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그리고나서, 성령의 도움심을 받아 마음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통제하지 않으면 속알머리가 밴뎅이처럼 자기 이익만 추구하고, 자신의 욕심만 구할게 뻔하다.

현재 교단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 그리고 비대위 등 모두 철저하게 성령의 통제를 받아야 자기 욕심과 야망을 물리칠 수 있다. 마음이란게 워낙 교활하고, 사악한 본성이 숨어 있어서 그렇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하다. 심지어 박형룡 박사에 의하면, "마음은 성령의 거처이지만, 한편으로는 죄의 좌소"다

며칠 전 총회 임원 중의 한 분이 기도원에서 금식하며 은혜룰 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총회 임원이 그 정도로 결단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으니 교단의 소망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제는 총회 임원들이나 비대위가 나서서 그런 식으로 금식을 통해서라도 마음을 통제하지 않으면 도무지 소망이 보이지 않는다. 모두 다 자기 주장만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성령님의 도움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어디, 우리 교단에서도, "오, 안철수!"와 같은 탄성을 들어볼 수 없을까? "오, 총회장!", "오, 부총회장!", "오, 총회 임원들!" 혹은 "오, 비대위!" 등의 탄성이 속히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통 큰 결단만이 감동을 줄 수 있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박정진 기자 cfocus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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