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서 모세가 뿌렸던 짐승의 피, 곧 언약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성전 기구와 모든 것들을 정결케 했다면,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십자가 보혈은 모든 믿음의 자녀들의 죄를 씻어 죄사함을 주는 새언약의 피
2020.04.14 17:06 입력
다시 보는 십자가, 오늘은 “피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다”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피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들어보셨지요? 이 말씀은 히브리서 기자가 신약에서 선언한 십자가 보혈에 관한 대표적인 말씀으로 히브리서 9장 22절입니다. 십자가 보혈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능력은 죄를 씻어 사함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약의 복음이요, 십자가의 능력이지요.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가 이 말씀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목격하고 바로 전한 말씀이 아니라는 겁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선포한 십자가 보혈의 능력은 구약시대부터 계속 이어져 내려온 성경의 사상입니다. 구약은 신약의 그림자요, 예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은 신약의 십자가 보혈을 짐승의 피로 예표해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놀라운 것은 그 짐승의 피가 언약을 통해서 뿌려졌다는 겁니다. 먼저 모세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뿌린 짐승의 피를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장 24절에는 하나님께서 출애굽 직전에 모세를 부르실 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족장에 이어 모세에 이르기까지 그 백성들을 언약으로 부르셨다는 것을 입중해 준 표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장들을 언약으로 부르셨습니다. 족장 시대 후 모세를 부르실 때도 언약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을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셨다는 말씀이 바로 그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장들과 짐승의 피로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면서 모세를 다시 부르신 겁니다.
그후 모세는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우슬초에 발라 온 백성에게 뿌렸습니다. 그 피는 언약의 피였습니다. 그 언약의 피를 히브리서 기자가 9장 19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심지어 모세는 짐승의 피를 장막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습니다. 그러면 모세는 왜 그렇게 장막의 모든 그릇에 까지 피를 뿌렸을까요? 모세는 언약의 피를 뿌리면서 피흘림이 없으면 죄사함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히브리서 9장 21절을 봅시다.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피흘림이 없은 즉 죄사함이 없다는 이 말씀은 결국 구약에서 뿌려진 언약의 피를 통해서 나온 말씀인 것이지요. 그런데 모세는 그 언약의 피, 곧 피제사를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배웠습니다. 출12장에 의하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발라 두라고 명했습니다.
모세의 말을 믿고 그대로 행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피로 인해 죽음을 면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이 문설주에 발랐던 유월절 어린양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였습니다. 따라서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가 뿌렸던 짐승의 피로 정결 의식을 행하면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보혈이 죄사함을 주신 위대한 진리를 선포한 것입니다.
구약에서 모세가 뿌렸던 짐승의 피, 곧 언약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성전 기구와 모든 것들을 정결케 했다면, 신약에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십자가 보혈은 모든 믿음의 자녀들의 죄를 씻어 죄사함을 주는 새언약의 피였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을 막론하고 피흘림이 없으면 죄사함이 없습니다. 죄사함을 주신 십자가의 보혈, 그것이 바로 성경의 핵심이요 복음의 진수입니다. 이 위대한 십자가 보혈을 축복으로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 보혈로 무장해서 나아갈 때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