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목사, 교단 내에서 지성과 영성을 두루 갖춘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혀, 신학적으로 혼란하고 영성이 혼탁한 시대에 소강석 총회장의 개혁신학의 전통을 이어받아 개혁신학과 성경적인 영성을 총회와 총신에 바로 세울 인물
2021.07.08 10:23 입력
CFC가 제106회 총회 선거 특집으로 입후보자들을 한 분씩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시간으로 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배광식 목사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배광식 목사가 남울산노회 추천을 받고 제106회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배 목사는 교단 내에서 지성과 영성을 두루 갖춘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힙니다. 목회자들 세계에서 흔히 통하는 말이 있지요. ‘지성을 갖춘 목사는 영성이 빈약하고, 영성을 갖춘 목사는 지성이 허약하다...’ 이런 일반적인 통념을 무너뜨린 목회자가 바로 배광식 목사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마음은 있지만,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정기적인 `산기도'를 14년을 드리면서 목회 영성을 쌓았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큰 감동입니다. 그렇게 다져진 뜨거운 영성으로 배 목사는 총회 재판국장을 섬기면서도 가장 선명하고 깨끗한 재판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청년기 시절 결핵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새생명을 얻은 그가 주경야독을 통해 쌓는 지성과 특별한 산기도 철야로 쌓은 영성을 바탕으로 대암교회와 총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섬기는 것이 그의 큰 소망입니다.
대표적인 저서는 장로교 정치를 연구하여 쓴 [장로교 정치 통전사]다. 이 책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지향하는 장로교 정치원리와 개혁신학적 입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장로교 정치원리의 표준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쓴 [개혁교회 신앙고백]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견고히 세워줄 만한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배 목사가 일궈낸 개혁신학의 결실은 개인적인 학문의 결실을 넘어, 총회가 100년간 지향해 온 개혁신학을 견고히 세워줄 빛나는 유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배 목사는 교단적인 행사 때마다 소강석 총회장과 함께 총회와 총신에 개혁신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배 목사가 총회장 후보로 등록하게 된 하늘의 뜻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신학적으로 혼란하고 영성이 혼탁한 시대에 소강속 총회장의 개혁신학의 전통을 이어받아 개혁신학과 성경적인 영성으로 총회와 총신을 개혁신학으로 바로 세우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거룩한 소명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