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에 다시 천막 시위가 벌어졌다. 대학 총학생회 주도로 이루어진 천막 시위의 이슈는 학교 측이 세운 올해 예산/결산에 대한 불만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은 학교측이 세운 예결산안에 대해 법인 이사회가 수용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학교측에 경영무능, 적자운영 등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면서 천막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학 총학생회는 4일부터 사당동 총신대 본관 2층에 천막을 치고 “임시이사회 법인이사의 차이를 못느낀다”면서, “정이사의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법인이사들에게 법인 부담금을 납부하고, 법인이사들의 의무를 다하지 못겠으면 사퇴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벌어진 총신대 총학의 천막시위는 2018년 총신사태로 인해 신대원 원우회가 주도하여 극렬한 천막시위를 벌인 후 4년만에 대학 총학생회에서 주도하여 다시 천막 시위가 벌어져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총신대는 총신사태가 종결된 후 임시이사 체제에 이어 이재서 총장이 취임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아 안정을 되찾았으나 4년만에 다시 천막시위가 벌어져 교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총신대와 관련하여 제106회 총회시에는 총신대 정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정치에 개입한 정치교수들을 조사해 달라는 헌의안과 총신대 경영 문제를 놓고 제기된 각종 불법 의혹들과 관련하여 총장 및 정치 교수들 4인 등을 조사 처리해 달라는 헌의안이 12개노회에서 올라온 바 있다.
제106회 총회에서는 각 헌의안에 따라 조사위원을 선정하여 진행 중이지만 일각에서는 총신대 개혁을 위한 열망을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총신 개혁을 은밀하게 희석시키고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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