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부산 세계로교회가 부산시와 강서구청을 상대로 신청한 행정명령집행정지가처분을 기각했습니다. 부산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15일 오후 5시 40분경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부산일보는 이날 오후 6시 인터넷판을 통해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와 서구 서부장로교회가 부산시와 강서구청과 서구청을 상대로 신청한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을 각각 기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 매체는 법원이 코로나 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이라는 공공 복리가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판시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앞서 14일 진행된 집행정지 신청 관련 심문에서 교회 측은 “코로나 시대에서도 종교의 자유와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부산시와 지자체는 “국민 생명과 신체 보호라는 공공 복리를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날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공식 유튜브 체널을 통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 목사는 “모든 것들이 공정하기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1년 동안 한국교회는 정부 방침에 따라 최대한 방역에 협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국가는 너무나 형편성에 어긋난 방역으로 교회 구성원들에게 한번도 의논하지 아니하고 지난 한 해동안 감염병 수칙을 4번이나 변경하면서 교회를 압박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손 목사는 “교회가 페쇄되었지만 예배는 결단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여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는 “교회가 폐쇄되었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잔디밭에서 공원에서 바닷가에서 모여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손 목사는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는 교회는 페쇄하고, 1200명이나 확진자가 생긴 동부구치소는 누가 처벌받거나 폐쇄된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세례로교회 구성원들은 철저히 방역을 준수하면서 이번 주일에도 교회당 앞 잔디밭에서 예배를 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손현보 목사가 세계로교회 공식 유튜브에서 입장을 밝힌 실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