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영성아카데미(원장 송삼용 목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익산 강좌에서 송삼용 목사(하늘양식교회)가 "영성 베이직"을 강의한 영상 실황이다. 위 영상은 크리스천포커스 영상 사업단 임낙관 단장이 촬영 편집 제작했다. -편집자 주 -  

<영성 베이직>

미국 하버드대 종교학자 하비 콕스가 "21세기는 영성의 세기"라고 진단한 적이 있다. 콕스의 진단대로, 지금 한국 기독교에 영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한국 교회에 영성에 대한 관심이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는 틈을 타서 비성경적인 영성이 성도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영성의 세계가 <가짜 영성>이 진짜 행세를 하고 있는 겪이다. 가짜는 아니지만 영성의 본질을 벗어난 <유사 영성>도 성도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영성, 하면 뭔가 한번 체험하고, 혹은 한번 쓰러져야 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년 전애 나는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중에 영성 훈련하는 현장들을 여러 차례 탐방한 적이 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영성 훈련 현장에는 신비주의와 표적, 은사 중심의 영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이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개혁주의 영성신학>을 8년여동안 가르쳐 왔기 때문에 성경을 벗어난 영성을 누구보다 더 비평해 왔다. 그런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영성 훈련 현장들이 휘청거리고 있음을 직접 목격했다. 

  

혼탁한 영성의 세계: <가짜, 유사, 신비 영성>

개혁주의 입장에서본 영성 훈련 현장들은 이미 수위를 넘어 위험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성 훈련 현장에서 나도 한번 쓰러져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래서 나도 그 대열에 참석해 봤다. 

하지만 억지로 밀려 넘어지긴 했으나 그 다음에는 아무런 표적이나 느낌도 없었다. 그리고 어떤 흔적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그런 영성 훈련에 익숙해 있는 것 같다. 

어떤 현장에서는 '임파테이션'(나눔, 전이)이라는 명목으로 책임자들이 안수를 하는데 약간 찌릿하는 느낌이 왔다. 또 어떤 '엑스타시'(황홀경) 같은 상태가 약간 오긴 왔는데 그 다음에는 별 표적이 없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여기저기 쓰러져서 웃음과 괴성을 지르는 곳도 있었다. 그런 현장을 보면서 마치 종교적 광란에 빠진 사람들의 몸부림 같은 것을 느꼈다. 기독교가 정말 그런 종교였던가를 의심할 정도였다. 지금도 전국적으로 이런 식의 영성 훈련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영성 훈련 현장들 외에도 단전 호흡, 초월 명상, 요가, 집중 훈련 등까지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엄밀하게 분석해보면, 그런 방식들은 대표적인 뉴에이지식 영성 훈련 방식인데도 그런 훈련에 푹 빠져있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목회자들 조차도 뉴에이지 사상에 물들어있는 프로그램들을 영성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면, 신과의 합일을 주장하면서 정신 집중이나 마음을 비우는 훈련이 최상의 영성 훈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의 훈련이 뉴에이지식 명상 훈련 방식이요, 힌두교에서 행하는 영성 훈련 방식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따라가고 있다. 

뉴에이지 세계관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두가지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신이라는 것이요, 또 하나는 명상을 통해서 신과의 합일을 경험함으로서 구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가? 우리의 구원이 그렇게 값싼 것인가? 명상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성경에서는 분명하게 말한다. 구원에 이르는 길은 명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뿐이라고~~~! 

최근에는 영성 훈련 방식으로 관상 기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몇 개월 전에 페이스북에 관상기도를 비평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수십개의 댓들들이 올라왔다. 그 중에서 관상 기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글들도 많았다. 그 만큼 요즈음 관상 기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관상 기도 세미나를 주도한 한 유명 목회자는 "이 세대의 영성의 새로운 모태”가 될 수고 있다고 주장한다. 관상 기도야말로 가장 탁월한 영성 훈련 방식이라는 것이다. 외형상으로는 관상 기도가 영적이고 실천적인 영성 훈련 방식으로 보인다. 

원래 ‘관상’이란 말의 어원적인 의미는 ‘함께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머문다’(contemplation)는 의미이다. 그런 관상(觀想: 바라보고 생각함)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자기를 성찰하는 것은 극히 성경적이다. 

하지만 성경 어느 곳에도 인간은 자기 노력에 의해서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관상과 침묵을 통한 하나님 임재 체험과 하나됨은 세속적인 명상 방식 중의 하나며, 뉴에이식 훈련 방식이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됨의 통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외에 다른 길은 없다. 십자가의 은총이 있는 곳에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고, 그분의 임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하나님의 임재의 절정은 관상의 순간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이 선포되고 십자가의 보혈이 증거되는 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절정을 이룬다. 성도들은 누구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 가운데서 살아갈 수 있다. 

관상 기도 외에도 최근 교계에서 명성있는 한 목회자가 실시하는 영성 훈련에 대한 심각한 글이 인터넷 신문에 올라왔다. 글을 쓴 저자는 워낙 유명한 목회자여서 그 훈련에 참석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목사님은 천주교, 불교, 기독교의 혼합 영성을 설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한번 들어보자. 

 "--- 예수님 십자가에 피 흘리사 죄 용서 하신 은혜,  성령의 역사는 일언반구도 언급없이, 오직 생각을 바꾸라, 000 자기 말만 잘 들으면 “깨닫게 됩니다”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심히 통탄하실 “영성 수련회” 내지 불교식 ‘마음 수련회(?)’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아니, 영성의 절정이 자기 깨달음에 있다니~~~! 이건 명백하게 기독교 영성이 아니라 성경을 벗어난 뉴에이지식 명상 훈련에 불과하다. 그런 훈련을 영성훈련이란 명목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니 문제가 심각한게 아닌가?. 

  

영성의 출발선, 은총의 신학

오늘날 영성의 세계가 이런 실정이다. 왜 그런 현상들이 일어날까? 영성에 신학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영성 신학이 정립되지 않다보니까 혼란이 온 것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세속적인 영성에서는 정신 집중과 명상들을 통해서 신과의 합일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인간이 노력하면 하나님과 합일을 이룰 수 있단 말인가? 성경에 의하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성경은 인간이 스스로는 하나님의 세계에 이를 수 없다고 명백하게 밝힌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그러기에 영성의 세계에서는 은총의 신학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속적인 영성에서는 늘 은총의 신학을 거절한다. 이런 현실 가운데서 바른 영성을 세워가려면 성경을 바탕으로 한 영성 신학이 정립되어야 한다.  

12세기경 신학에 생명이 상실되고, 교회가 퇴락하게 된 시기가 있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신학에 스콜라 신학이 반영되어 신학이 사변화 되었기 때문이었다. 

학문적으로 신학이 계발되었지만 영적 생명을 잃고나니까 생명없는 메마른 신학이 난무하면서 교회도 퇴락한 것이다. 그렇게 되니까 신학의 생명력을 공급하고, 교회에 생기를 제공하자는 명분으로 영성 운동이 일어났다. 

그런데 영성을 너무 갈망한 나머지 영성이 신비적으로 기울어지고 말았다. 그때 신비주의자들은 자신의 수련과 금욕적인 노력을 통해서 신의 세계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가 내가 곧 신이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기도 했다. 영성을 갈망하는 것은 좋았는데, 영성 신학이 부재하다보니까 그런 기현상들이 일어난 것이다. 교회사를 돌아보면 신학이 부재한 곳에서 항상 이단이 출현되었다. 영성의 세계에서도 신학이 빈약하다니까 신비주의로 기울리지게 된 것이다. 

몇 년 전 데이비드 웰시가 「신학실종」이란 책을 썼다. “본래 교회의 중심에 있어야 할 신학이 사라지고 무언가 다른 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진리와 신학이 설 자리가 없다는 웰시의 지적처럼, 성경적인 영성 대신에 신비적이고 세속적인 영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영성과 생명의 신학 대신에 번영 신학만 가득한 현실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운동에는 반드시 신학이 정립되어야 한다. 

미국에서 가장 탁월한 신학자로 인정받은 조나단 에드워즈는 교인들에게 신학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말 실감이 가는 말이다. 특히 조나단 에드워즈 자신이 그런 실제를 체험했다. 그는 설교할 때 딱딱한 교리와 신학이 담긴 말씀을 읽어 내려갔다. 

놀랍게도 그런 목양 현장에서 미국 역사 중 가장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다. 다음은 1735년 봄, 에드워즈가 목회하던 노스햄톤 지역에서 일어난 부흥의 현상들이다. 

"마을 전체에 영광스런 변화가 일어났다. 마을 전체가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충만하게 되었다. 거의 모든 가정마다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시는 증표들이 나타났다. 예배가 살아움직이는 듯 생명력이 넘쳤다. 말씀이 선포되는 동안 눈물이 그친 적이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기쁨이 충만해서 울고, 또 어떤 사람은 주의 사랑에 감격하여 울었다, 

다른 사람은 불쌍한 영혼을 생각하며 한없이 울었다. 찬양은 더욱 뜨거웠으며, 기도가 살아 있었다. 사람들이 모이면 영적인 즐거움을 이야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오직 믿음과 영적인 것 외에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들이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경험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면서 과거를 회개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정신착란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에 의심하고 찾아온 방문객들조차도 나중에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다. 심지어 그들의 영혼까지 각성되었다. 이미 은혜받은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더 깊은 은혜의 바다로 들어갔다."(송삼용, 영성의 거장을 만나다, pp.191-192)

이런 부흥의 현상들은 신학에 충실하고, 교리의 기초가 바로 세워지면 성령님이 역사한다는 생생한 교훈을 보여준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부흥이 있었던 곳에는 항상 바른 신학이 있었다. 바른 교리가 선포되는 곳에도 늘 성령님이 역사했다. 

어떤 운동이나 구호가 교회를 살려주지 못한다. 기도 운동에도 신학이 정립되어야 하고, 부흥에도 신학이 세워져야 한다. 교회 성장이나 선교도 신학이 바로 세워져서 그 바탕 위에 운동이 실천되어야 한다. 

영성 훈련 기관이 많이 세워지고, 영성 운동이 일어난다고 해서 부흥이 일어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영성의 시대에 영성 운동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영성에 대한 신학적인 정립이다. 

영성 신학이 바로 정립되지 않으면 영성을 위협하는 유사 영성, 가짜 영성, 사이비 영성, 반쪽 영성 등이 판을 치게 될 것이다. 그런 영성에 현혹된 성도들은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낭비할게 뻔하다. 

영성 신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출발선은 은혜의 신학이다. 영성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시작된다. 십자가의 은혜, 보혈의 은총이 아니면 영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세속 영성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나, 십자가의 보혈 등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신과의 합일, 그것이 최고의 목표요, 영성의 최고점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신과 합일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나님의 임재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그게 오늘날 영성의 주류인듯 많은 사람들이 그런 프로그램에 열광하고 있다. 

마치 세속 영성에서 신과의 합일을 이루기 위해서 정신을 집중하고, 명상하는 식으로 하나님의 임재의 절정을 맛보기 위해서 기독교인들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세속 영성과 기독교 영성이 다를 바가 무엇인가? 

세속 영성과 기독교 영성은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큰 차이가 있다. 세속 영성은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 신의 세계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독교 영성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부터 불가능하다. 

십자가의 은총, 보혈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기독교 영성의 출발선이다. 그것은 명백한 성경의 가르침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그래서 영성 신학의 주텍스트는 성경이 되어야 한다. 어떤 사람의 경험이 영성의 표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성경이 영성신학의 주교재이다. 영성이란 말이 한국 기독교의 수면에 떠오르게 된 것은 1983년 WCC(세계교회협의회)의 세계대회에서 ‘영성’이 주제로 선택된 후의 일이었다. 

그 이전에는 주로 기독교에서는 영성이란 말이 캐톨릭의 용어라해서 그 말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 카톨릭 영성의 신비성도 기독교가 영성을 거부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특히 칼빈의 영향으로 인하여 장로교에서는 아직도 영성이란 말을 꺼려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그 대신 경건이란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현상들은 기독교에 아직도 영성 신학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칼빈을 연구해보니까, 칼빈이 영성이란 말 대신에 경건이란 말을 사용했던 배경이 있다.  

첫째, 카톨릭 영성의 신비성 때문에 경건이란 말을 의도적으로 사용했다. 둘째, 당시 성행했던 신경건주의의 영향 때문이었다. 셋째, 인문주의의 영향이다. 칼빈 당시 지성인들은 모두 인문주의의 영향 가운데 있었다. 

칼빈은 이런 영향들 때문에 영성이란 말 대신 의도적으로 경건이란 용어를 사용했던 것 같다. 게다가 당시 세속적이고 신비적인 영성과 차별화 시키려는 의도에서 경건이란 용어를 사용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칼빈은 신경건주의나 인문주의의에서 추구한 경건의 세계를 넘어서 또다른 영성의 지평을 열었다. 그는 신경건주의자들이 수도원 영성을 배격하고, 오직 말씀 중심에서 우러나온 삶 속에서의 경건을 추구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칼빈이 사용한 경건이란 말은 당시 통용된 영성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성경에 영성이란 말이 있는가? 물론 성경에는 영성이란 말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성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영성이 기독교의 특성을 나타내주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영성이란 말은 인간에게 부여된 종교성을 표현해주는 적절한 용어이다. 하나님의 생명력을 공급받은 인간 존재를 표현해주는 용어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성이란 용어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에서 사용되어온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용어가 되었다. 가령, 삼위일체라는 말이 성경에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일체라는 말은 신학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다. 교리에서 삼위일체를 부인하면 이단이 된다. 마찬가지로 영성이란 말이 성경에 없지만 그 말은 기독교의 특성을 표현해주는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용어가 된 것이다.   

영성: 하나님과 교제를 통한 공동체의 영향력

이제 영성이 무엇인지 기본적인 것부터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영성이란 말은 어떤 정신이나 이념에 매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면, 공산주의에 매어있는 사람은 공산주의 영성을 가졌다고 말한다. 공산주의 영성은 공산주의 사상에 목숨을 내건다. 

유교 정신에 매여 있는 사람은 유교 영성을 가졌다고 한다. 유교에서는 주로 예의를 중시하기 때문에 유교 영성을 소유한 사람은 물 한 모금을 마셔도 예의를 갖춰서 마신다. 불교 정신에 붙들려 사는 사람을 불교 영성을 소유했다고 말한다. 불교 영성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은 무릎에 피가 나도록 삼보일배를 하기도 한다.

「영성」이란 그 정도로 강력하다. 일단 사람이 어떤 영성에 사로잡히면 그 주체를 위해서 목숨을 걸게 되는 것이 영성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기독교 영성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기독교적인 의미에서 영성은 말씀에 붙들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령, 성령에 매어 있는 사람,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 성령께 순종하며 사는 사람 등을 영성의 사람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영성이란 말이 다음과 같이 다양한 용례로 쓰여져왔다. [하나님의 생명력 그 자체], [하나님의 형상을 본받아 사는 삶],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사는 것],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것], [새로운 피조물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로 살아가는 영적인 삶]. 그 외에 좀 더 광범위한 용례로 쓰여지기도 했다. [하나님의 생명을 발휘하는 기독교의 특성], [기독교 신학의 특성을 보여주는 신학적인 주제 개념].

여기에다 학자들의 정의는 더 다양하다. 영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전에 먼저 학자들의 다양한 정의를 들어보자. 

스티븐 바톤(Stephen C. Barton)은 영성을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느낌과 그 임재의 빛 속에서 사는 것”으로 규정했다. 벤 존슨(Ben C. Johnson)은 영성이란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나와서 신앙 공동체 안에서 조정되고 형성되며, 그 삶의 현장에서 표현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메조리 톰슨(Marjorie J. Thompson)은 “영성 생활이란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를 지배하여 우리 안에 생명력이 충만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 외에도 노만 샤우척(Norman Schawchuck)은 “기독교 영성은 주 예수님과의 인격적 교제 가운데서 경험하는 삶의 변화며, 그것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고 했다. 

존 매쿼리(John Macquarrie)는 “기독교 영성을 인간이 자기 초월의 영과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는 성령과의 만남을 통해서 인간 속에 그리스도의 성품이 이루어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아이리스 컬리(Iris V. Cully)는 기독교 영성을 “하나님과 깊이 있는 관계” 라고 정의했다. 

이와같이 학자들은 대부분 영성의 개념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통한 관계회복, 그리고 변화된 삶에 그 출발점을 둔다. 이런 개념들은 대부분 다음 몇가지 요소들을 함축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만남, 그 만남을 통한 인격적인 관계,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 등. 이런 세가지 요소들을 묶어주는 끈이 바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다. 

가령,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나 변화된 삶은 그분과의 교제가 첫출발선이다. 결국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서 하나님의 생명을 회복하는 것이 영성의 핵심이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하여 그분을 닮아가고, 그 형상을 따라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영성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런 개념들을 종합해서 나는 기독교 영성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교제를 통해 공동체 내에서 영향을 끼치는 영적인 속성. 

이 정의에 따르면, 영성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갖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 교제를 통해서 공동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영적인 능력이 바로 영성이다. 그렇다! 기독교 영성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인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인 관계요, 사람들과의 관계(변화된 삶)이다. 그것은 어떤 훈련보다 더 중요하다. 이는 영성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곧 영성은 삶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전통적으로 배워서 알고 있는 성령 충만한 삶이 곧 영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바 진정한 영성의 개념이다. 성경적인 영성은 은사 위로로 치우치지 않는다. 어떤 표적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성경적인 영성은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삶이요,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영성을 위해서는 성경의 기초가 분명해야 한다. 신학적인 기초도 건전한 영성의 뿌리다.

성경에서 말하는 영적 생활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신비적인 요소가 있다. 그렇다고 현실을 도피하는 신비주의적인 삶과 영성은 아니다. 말씀을 바탕으로한 영적 생활과 은사가 진정한 영성의 기초다. 그러기에 영성의 세계에서는 성경적인 신학과 교리가 분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성은 항상 신비주의로 기울러지기 쉽다. 

영성의 심장부: 하나님과 교제

영성은 삶이다는 구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영성이란 영적인 축복을 즐기고, 그 은혜를 누리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삶 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영성의 신비를 즐기는 것으로 그쳐서는 진정한 영성이라고 볼 수 없다. 

영성이 깊을수록 주님을 닮은 거룩성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 영성을 쌓아갈수로록 복음을 더 증거해야 하고, 거룩한 영향력이 드러나야 한다. 성경적인 영성은 삶의 영성이다!

기독교 역사에서 삶의 영성을 가장 잘 보여준 사람들이 청교도다. 청교도 영성의 심장부는 하나님과의 교제였으며,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청교도 영성의 특징이었다. 

청교도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인간 실존의 목적과 목표로 보았다.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은 영원히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청교도들은 신학과 설교가 지향해야 할 최종적인 목표 역시 하나님과의 교제로 간주했다. 진정한 신앙의 정수요, 기독교 신앙의 정의 역시 하나님의 교제라고 보았다. 청교도들이 생각했던 삶이란 하나님과의 교제를 실천하는 거룩한 장(場)으로 간주했다. 

대표적으로 존 오웬(John Owen)이 그런 입장을 피력했다. 그의 영성을 출발선은 그리스도의 중재로 인해 회복된 하나님과의 교제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중재 사역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삶 속에 드러나는 것을 영성의 본질로 간주했다. 그런 관점에 따라서 오웬은 영성을 기독교 삶 자체라고 규정했다. 

리챠드 십스(Richard Sibbes) 역시 동일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에 의하면, 영성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그 최상의 목표다.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활동 무대이다. 따라서 십스는 오웬과 마찬가지로 삶과 영성을 구분하지 않았다. 삶을 떠난 영성은 있을 수 없다. 더구나 삶이 없는 영성은 가능하지도 않다. 그 정도로 영성은 삶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렇듯 영성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그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모든 것이 되는 삶 말이다. 외적인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날마다 그 심령에 하나님으로 충만한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참 영성을 소유한 사람이다. 일종의 정신 수양으로 남다른 의지를 보여주는 사람이 영성에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영성있는 사람이란 금욕의 수행으로 종교적인 업적을 쌓은 사람도 아니다. 입으로 영성을 외치는 자가 영성있는 자가 아니다. 깊은 명상을 통해서 자기 수련을 잘 갖춘 사람이 영성에 뛰어난 것도 아니다. 

영성은 수련을 통해서 계발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방언과 각종 은사로 가득한 사람이 영성에 능한 것도 아니다. 영성의 사람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다. 늘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높이는 사람이 진정한 영성의 사람이다. 

이제 영성에 대한 이해를 바꿔야 한다. 영성을 신비적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분명 영성은 삶이다! 성경과 역사를 종합해 보면, 영성은 날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말한다. 매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이 영성의 출발선이다.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이 진정한 영성이다.  

성경적인 영성은 매 순간마다 성령의 통제에 굴복하는 삶을 사는 삶을 말한다. 영성을 이렇게 이해한다면 종말론적 신앙과 영성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셈이다. 종말론적 신앙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시점에 영성으로 무장한 바른 신앙을 말한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주님과 날마다 교제하며, 주님을 닮아가는 신앙이 종말론적 신앙이요, 종말론적 영성이다. 

신학적인 의미에서, 종말론은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다.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메시야가 도래할 것을 기다리면서 종말을 기다렸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선포한 메시지가 바로 종말론적이었다.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종말론적으로 이해했다. 메시야의 도래는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엄청난 축복이요, 그를 거역한 자들에게는 이미 심판이 주어진 종말론적 사건이었다. 

그러기에 주님이 초림하셨을 때 이미 종말은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 주님의 능력으로 마귀가 파멸되고, 십자가의 권세로 어둠이 사라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도래로 인해 이미 악이 종식되었다. 

심지어 죽음의 권세도 정복되었다. 주님과 끝임없이 교통하면서 영성을 세워가면 승리의 삶이 보장된다. 하나님과의 교통이 깊어질수록 승리는 더 확실하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은 누구도 움직일 수 없다. 바울을 보라. 그의 간증이 놀랍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8-9). 

이것이 바로 종말론적 신앙이요, 종말론적 영성이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교통함으로 어둠의 세력을 능히 정복하고, 세상을 이길 수 있다. 강한 영성,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한 영성은 죽음까지도 종식시키고, 마침내 영원한 세계에 입성할 수 있다. 

다윗도 죽음의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과 깊은 교통으로 승리했다. 원수들이 끊임없이 그를 공격했다. 사망의 줄이 그를 얽어맸다. 불의의 창수가 그를 두렵게 했다. 음부의 줄이 둘러져 있었다. 마침내 사망의 올무가 이르게 되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과 교통을 그치지 않고 그분께 도움을 구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시18:1-6)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온 마음을 다해 고백한 불타는 사랑이 다윗을 강하게 해 주었다. 그의 승리 비결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힘이었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그를 살렸다. 삶 속에서 날마다, 분마다 초마다 하나님의 사랑에 포로가 되어 사는 것이 진정한 영성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성경의 사람들은 다 영성의 사람들이었다. 

기독교 역사를 움직였던 사람들도 모두 탁월한 영성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의 영에 매여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영성은 삶이다! 삶에 깊숙이 뿌리박힌 영성을 개발하라. 무엇인가를 체험하려고 하는 것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고 실천해보라. 그러면 영적인 능력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영성의 능력은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실천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천하자. 그러면 놀라운 능력이 나타날 것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이 귀한 축복의 말씀이 주어졌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못믿다.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2천년 전에만 유용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이 말씀을 믿지 못했다. 물론 신학과 교리는 분명했다. 

장로교 신학, 칼빈주의 개혁신학을 30여년간 공부했고, 지금도 개혁신학 전통에서 살고 있다. 그 신학은 내 생명과 같이 귀하다. 그 교리는 내 목양의 울타리요, 삶의 길잡이와 같다.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설교와 강의와 저술에서는 수없이 그 말씀을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언제나 내 머리 속에서만 있었다. 가슴으로 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그런 형국이다보니 이런 말씀이 필요한 현장에서는 슬거머니 꽁무리를 내리는 듯 흐지부지 하고 말았다. 

하지만 십자가의 사건을 체험 후부터는 이 말씀이 가슴에 깊이 박히게 되었다. 내가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했지만 내 안에 있는 영적 전쟁은 그치지 않았다. 내 안에서 선과 악이 싸우며, 거룩과 죄가 다투고 있음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 그런 영적 전쟁이 시작되면, 예전 같으면 내 힘과 도덕성으로 죄를 물리치고, 악을 정복하려고 했다. 그때마다 백전 백패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내 안에서 선과 악의 전쟁이 시작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을 물리친다. 그러면 참된 자유와 평화가 임하고, 승리하게 되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가 은혜를 받을 수록 마귀는 더욱 더 강하게 공격한다. 그때마다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를 결박하고 물리칠 수 있다. 말씀대로~~! 

그것이 바로 영성의 능력이다. 결국 영성에 있어서 핵심은 하나님과의 교제, 그리고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예이다. 

주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은 지금, 우리 모두에게 유효하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선포하는 자에게 기적을 주시고, 엄청난 능력을 주실 것이다. 우리 함께 이 말씀을 믿자. 그 믿음과 순종이 영성의 뿌리다. 깊은 영성을 원한다면 신비한 체험보다 말씀 앞에 순종하라. 그리고 그 말씀과 함께 살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하라. 날마다 주님과 함께 걷고, 호흡하라. 

스펄전은 주님을 호흡처럼 간주하면서 그분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다. 그는 오직 말씀을 붙들고 살았고, 기도를 쉬지 않았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엄청난 축복과 영적 능력을 주셨다. 래더의 성 요한 역시 숨쉴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하며 살았다. 그는 한 순간도 주님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탁월한 영성의 사람들이 기독교 역사를 이끌어왔다.    

이제 영성 베이직에서 꼭 잊어서는 안될 몇가지 결론을 내리려 한다. 다음 결론을 명심하고 종말론적 신앙과 영성으로 승리하길 바란다. 

첫째, 영성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시작된다. 십자가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다. 둘째, 영성은 삶이다. 성경과 역사를 보면 바른 영성은 늘 삶에 뿌리를 둔 영성이었다. 삶 속에서 주님과 교제하면서 그 영광과 능력을 보여주는 거룩한 영향력이 바로 진정한 영성이다. 

셋째, 영성은 총체적이어야 한다. 총체적이라 함은 인격과 삶, 그리고 교회와 직장 및 사회 등 삶 전체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넷째, 영성은 끊임없이 계발되어한다. 죽는 순간까지 성령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개혁주의 영성아카데미 원장